통영시의회 TONGYEONG CITY COUNC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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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5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발언자 정보

발언자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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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속정당 :
선  거 구 :

회의진행순서

  • 회의진행

    -제195회 통영시의회(임시회) 제1차 본회의- 00:00:00
  • 공무원

    <집회경과 보고 : 의회사무국장 이재옥> 00:01:39
  • 5분발언

    5분 자유발언(이승민 의원) : 대한민국 관광의 선두 통영! 그리고, 지역상권 활성화와 공간의 재해석, 활용에 관하여... 00:05:18
  • 5분발언

    5분 자유발언(전병일 의원) : 통영천연가스 발전소 건설을 중단하고 안정공단 살리는 장기대책 마련하라! 00:12:22
  • 5분발언

    5분 자유발언(김미옥 의원) : 통영음식 콘텐츠 개발이 필요하다! 00:18:39
  • 5분발언

    5분 자유발언(이이옥 의원) : 해양쓰레기 이대로 방치해서는 안된다! 00:24:59
  • 5분발언

    5분 자유발언(배도수 의원) : 백운서재 자료, 관리와 전수조사 필요하다! 00:30:48
  • 안건

    1. 제195회 통영시의회(임시회) 회기 결정의 건 00:37:03
  • 안건

    2. 회의록 서명의원 선출의 건 00:37:31
  • 안건

    3. 2019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4. 2019년도 행정사무감사 처리결과 보고
    00:37:57
  • 공무원

    <제안설명 : 기획예산담당관 서영준> 00:38:43
  • 안건

    5.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구성 및 위원 선임의 건 00:51:27
  • 안건

    6. 일본정부의 경제보복 조치 철회 촉구 결의안 00:52:16
  • 의원발언

    <제안설명 : 김용안 의원> 00:52:53
  • 안건

    7. 어린이집 보육료 인상 촉구 건의안 00:58:46
  • 의원발언

    <제안설명 : 배윤주 의원> 00:59:18
  • 회의진행

    ◎ 휴회 의결 01:04:55
  • 회의진행

    ◎ 산회 선포 01:08:21

회의록 보기

○ 의장 강혜원 의석을 정돈해 주시기 바랍니다.
성원이 되었으므로 제195회 통영시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개의를 선포합니다.
먼저 의회사무국장으로부터 집회경과 보고가 있겠습니다.
의회사무국장, 나오셔서 보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 의회사무국장 이재옥 의회사무국장 이재옥입니다.
제195회 통영시의회 임시회 집회경과를 보고 드리겠습니다.
지방자치법 제45조제2항에 따라 지난 9월 4일 통영시장으로부터 임시회 소집요구가 있어 9월 6일 의회운영위원회 협의를 거쳐 9월 10일 집회공고를 하고 오늘 임시회를 개회하게 되었습니다.
먼저, 의안 제출사항을 보고 드리겠습니다. 의장님께서 「제195회 통영시의회 임시회 회기 결정의 건」, 「회의록 서명의원 선출의 건」,「예산결산특별위원회 구성 및 위원 선임의 건」을 제의하셨습니다.
다음은 안건제출 및 회부사항입니다.
먼저, 의원발의 조례안으로 이승민 의원께서「통영시 시민참여포인트제 관리 조례안」,「통영시 지역상권 활성화 및 상생협력에 관한 조례안」을, 김용안 의원께서 「통영시 섬의 날 기념에 관한 조례안」을, 전병일 의원께서 「통영시 깨끗한 농어촌마을 조성에 관한 조례안」을 발의하여 4건은 소관 상임위원회에 회부하였습니다.
다음, 집행부 제출 안건으로 지난 9월 6일 접수된 2019년도 제3차 수시분 공유재산관리계획(안) 및 조례안 등 25건은 소관 상임위원회에 회부하였으며,「2019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과 「2019년도 행정사무감사 처리결과 보고」는 오늘 제1차 본회의에서 기획예산담당관으로부터 제안설명과 보고를 듣도록 하겠습니다.
다음은 안건추가 제출사항입니다.
김용안 의원을 비롯한 전 의원이 발의하신 「일본정부의 경제보복 조치 철회 촉구 결의안」과 배윤주 의원을 비롯한 전 의원이 발의하신 「어린이집 보육료 인상 촉구 건의안」이 제출되어 오늘 본회의에서 채택하게 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5분 자유발언 신청사항입니다.
이승민 의원, 전병일 의원, 김미옥 의원, 이이옥 의원, 배도수 의원께서 5분 자유발언을 신청하셨기에 오늘 본회의에서 발언을 듣게 되겠습니다.
이상으로 보고를 마치겠습니다.

○ 의장 강혜원 의회사무국장님 수고하셨습니다.

○ 의장 강혜원 다음은 이승민 의원, 전병일 의원, 김미옥 의원, 이이옥 의원, 배도수 의원께서 신청하신 5분 자유발언을 듣도록 하겠습니다.
발언시간 5분을 잘 활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신청순서에 따라 먼저 이승민 의원님 나오셔서 발언해 주시기 바랍니다.

○ 이승민 의원 존경하는 통영시민 여러분!
강혜원 의장님과 선배동료 의원 여러분! 그리고 강석주 시장님과 집행부 공무원 여러분들과 참석해주신 언론인을 비롯한 모든 분들께 먼저 노고에 대한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반갑습니다. 이승민 의원입니다.
본 의원은 지난 제187회 통영시의회 임시회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지역상권 상생협력과 원도심 활성화 방안에 관한 조례제정의 필요성에 대해 언급했습니다. 그리고 이번 임시회에서 지역상권 임대인과 임차인 간의 상생협력을 통해 공정하고 지속가능한 관계형성에 기여할 수 있는 「통영시 지역상권 활성화 및 상생협력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기 위해 발의할 수 있게 된 것에 대해 감회가 새롭고 기쁩니다.
통영은 대한민국 관광의 선두로써 지금 또 큰 그림을 그려나가고 있습니다. 원도심안의 세병관에서부터 강구안을 건너 도남동까지 전체적인 조화로움 없이 하나라도 억지스러움이 들어간 도시디자인은 불편함과 많은 예산낭비를 초래하는 결과를 가져오게 될 것입니다. 통영시민이 우선되고 편리하며 만족하는 공간이면 통영을 찾는 관광객 또한 만족할 것이고 지역상권 활성화에도 많은 시너지 효과가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에 그간 오랫동안 풀어보지 못했던 몇 가지 현안들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먼저, 통영의 아름다운 풍광과 경관을 저해해왔던 한산대첩광장 앞 다목적부두 울타리에 관한 것입니다.
본 의원은 지난 7월 18일 우리시 해양개발과 공무원분들과 함께 강구안 현안문제를 논의하고자 경남도 해양수산국을 방문하였습니다. 크게 보도교 설치 문제와 한산대첩광장 앞 다목적부두 울타리 철거에 관하여 논의했으며 특히, 다목적 부두 울타리는 『국제항해선박 및 항만시설의 보안에 관한 법률』에 따른 보안시설 설정이 되지 않았음에도 부두 내 길이 150m, 높이 2.4m 울타리가 설치되어 통영의 아름다운 경관을 저해하여 시민의 대의기관인 시의회 차원에서 여러 차례 건의해왔던 점을 지역구의원으로써 강력하게 항의하였습니다. 이후 7월 22일, 8월 20일, 9월 3일 등 수차례에 걸쳐 항만 관리사업소와 다목적부두 울타리 철거에 관한 협의를 한 결과 9월 9일 경남도로부터 울타리 철거 후 항만시설 운영관리 필요에 따라 1m 미만의 미관을 저해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재조정하겠다는 답변을 받아내었습니다.
이는 문제해결 노력의 선두에 계셨던 김만옥 전 의원님의 자양분이 바탕이 되어 후배인 저와 우리시 관계공무원이 시민의 오랜 숙원을 함께 이루어낸 결과라 생각됩니다.
앞으로 통영항 다목적부두는 정부의 남해안 관광벨트 사업과 연계한 크루즈 기반시설 구축으로 관광항으로서 기능을 확충하여 부산과 통영~여수를 잇는 해상관광산업의 중간 기착지 역할과 메카로서 자리 잡을 것이고 한산대첩 광장의 변화와 활용으로 새로운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하여 구도심에 활력을 불어넣고 통영경제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지표를 긋는 소통과 화합의 장이 될 것으로 본 의원은 기대합니다.
다음은 서호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문화재보호법』으로 인해 쇠퇴해져가고 있는 명정동 일원에서 지난 8월 31일부터 9월 1일까지 통영의 문화와 공간을 사랑하고 아끼는 지역의 젊은 청년들이 제2회 통영인디페스티벌이라는 축제를 열었습니다. 음악과 통영의 공간을 이야기하며 주민의 참여와 호응, 시민과 관광객의 호응 속에서 소박하지만 멋지게 행사를 치러내었고 정당새미에서 또 한 번 맑은 옛 물길 이었던 서호천을 살릴 수 있는 중요한 장면을 발견하였습니다.
놀랍지 않습니까? 산업화와 도시화로 복개되어 묻힌 서호천에 천연기념물인 수달이 살고 있습니다. 아직도 조금씩 흐르고 있는 맑은 정당새미의 옛 빨래터에는 다슬기와 미꾸라지가 살고 있기에 수달이 서호천과 바다를 오가며 서식하고 있는 것입니다. 서호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은 2011년부터 실시설계를 착수하려했지만 사업의 효율성과 대체도로 조성에 많은 시비가 소요되어 복원사업이 무산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복개부 1.1km 전체가 아니라, 주민의 불편함과 주차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충분한 고민과 함께 쇠퇴되어가는 명정동에.
【발언제한시간 초과로 마이크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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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 중단 이후 계속 발언한 부분】
새로운 활력과 관광명소로써 기능을 다시 재조명해보고 가장 합리적으로 짧은 구간을 조정하여 되살려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도시화된 옛 명정골의 이야기와 수달! 충분히 매력적이지 않습니까?
새로움(New)와 복고(Retro)를 합친 신조어 뉴트로시대에 가장 부합되고 쇠퇴된 지역에 활기를 불어넣고 많은 관광객이 찾아 드는 명소가 될 것이라고 본 의원은 확신합니다.
존경하는 강석주 시장님! 그리고 선배ㆍ동료 의원 여러분!
우리 통영의 지역상권 활성화와 상생협력, 그리고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통영시와 시의회가 함께 만들어나가야 할 것이며, 또한 통영만의 정체성을 살리기 위해서는 시민 여러분의 응원과 힘이 필요합니다.
혼자가 아닌 함께 만들어 나아갈 수 있는 통영의 미래를 위해 우리 모두 맡은 그 책무에 최선을 다하도록 합시다. 끝까지 경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의장 강혜원 이승민 의원님 수고하셨습니다.
다음은 전병일 의원님 나오셔서 발언해 주시기 바랍니다.

○ 전병일 의원 존경하는 14만 통영시민과 선배·동료 의원 여러분!
그리고 통영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고군분투 하시는 시장님과 1천 여 공직자 여러분!
특히 바쁜 일상 속에서도 통영시의회를 방문해 주신 통영시 어업인 여러분! 대단히 반갑습니다. 전병일 의원입니다.
본 의원은 우리 통영시가 “고용위기지역, 산업위기대응 특별지역”등으로 지정되고 고용률과 실업률이 전국 최하위라는 암울한 성적표를 받은 후 강석주 시장님께서 중앙정부와 국회로 예산확보를 위해 노심초사 하는 모습에 먼저 경의를 표합니다.
그러나 다른 한편으로는 여러 가지 사정으로 통영시 경제의 구심점인 수산업 전 업종이 생업포기에 이르고 있는 현실 속에서도 통영시 행정은 수산업을 홀대하고 수산업 종사자들의 고통을 눈감으면서 임시방편의 돌려막기식 행정을 추진하고 있어 대단히 안타깝습니다.
본 의원은 통영시민 먹거리의 원천이자 생명줄은 수산업이라는 사실을 다시 한 번 각인 시키면서 현재 안정산단에 추진하고 있는 ‘통영천연가스 복합화력발전소 건설사업’에 통영시가 전 행정력을 동원하여 사업추진을 막아야 하고 침체된 안정지역 경제를 되살리는 장기적 대안 사업 모색에 심혈을 기울여 달라는 요청과 함께 통영경제 근본을 훼손하는 “통영천연가스 복합화력발전소 절대 반대”라는 취지의 5분 자유발언을 하고자 합니다.
모든 분께서 잘 아시는 바와 같이 지난 2012년 통영시 광도면 황리 성동조선 내에 모 기업이 추정 사업비 1조 4천억 원을 투입하여 통영천연가스 복합화력발전소 건설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 통영시는 통영경제의 중심인 수산업이 발전소 건설로 황폐화 될 위기에 처해 있는데도 아직까지도 발전소 건설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수산업에 종사하는 어민들은 화력발전소 건설은 절대 불가하다며, 통영시가 어업인을 죽이는 발전소 건설을 묵과하고 동조할 경우 특단의 대책을 마련할 것이며 경남도 전 어업인이 동참하여 화력발전소 건설을 중단 시키는 행동에 나설 것이라는 여론이 팽배해 있습니다.
하여 본 의원은 화력발전소 건설로 예상되는 어업인의 피해에 대하여 간략히 설명 드리고, 통영시가 수산업을 말살시키는 발전소 건설은 철회하고 통영시민의 평생 먹거리 사업, 안정공단을 살리는 중장기적 사업을 찾는 노력을 계속해야 할 것을 주문하고자 합니다.
화력발전소 건설을 추진하는 기업에서는 부지 공사를 2019년 10월 시작하여, 약 3년 후에는 발전소를 가동할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취득세 약 10억 원, 특별지원 사업비 약 140억 원, 일반지원 사업비 매년 약 10억 원, 재산세 약 30억 원을 통영시에 지원하게 될 것이고, 건설기간 일일 600여명의 노동력을 고용하고 운영기간에는 200여명을 고용한다면서 통영시 고용창출에 크게 기여 할 것이라고 홍보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우리 어업인들은 발전소가 건설되어 가동된다면 화력발전소 냉각계통의 온·배수 배출과 염소 사용으로 바다는 해수 온도상승으로 인해 죽은 물이 될 것이고, 굴, 멍게, 가리비, 미역 등의 양식 산업은 물론, 영세어민들의 생계를 이어주고 있는 도다리, 감성돔, 놀래미, 문어 등 다양한 수산물을 어획, 판매하는 연안어업은 소멸 될 것이라며 염려하고 있습니다.
통영시민 여러분께서도 잘 아시는 바와 같이 우리 통영시 굴 산업현황을 보면 연간 굴 생산량 4만여 톤에 종사인원은 12,000여명을 고용하고 이들의 인건비 총액은 생산시기 6개월 기준 1,519억원에 이르고 있습니다.
직접 피해가 예상되는 발전소 주변의 굴 어업권은 176건에 면적은 781㏊, 생산량은 13,000톤, 생산금액은 1,040억원, 종사자의 인건비가 500억원 이상에 이르고 있습니다. 제대로 된 제조업 한 곳 없는 통영시의 살림살이에 커다란 버팀목 역할을 다하고 있습니다. 또한 발전소 주변에는 광도, 용남 16개 어촌계 소속 1,000여척의 소형 연안어업이 이루어지고 있는바 죽은 바다로 인해 관련어업인들이 생계에 위협을 느끼고 있는 실정임을 통영시는 아주 무겁게 받아 드려야 할 것입니다.
강석주 시장님과 관련부서 공직자 여러분!
지금 통영시의 경제가 어렵다 하여 아무런 실익도 명분도 없는 통영천연가스 복합화력 발전소 건설은 중단 되어야 할 것입니다. 잘 아시는 바와 같이 통영을 포함한 경남의 전력수급은 이미 충분하여 통영 화력발전소에서 생산하는 전기는 수도권으로 보내지는 것입니다. 또한 통영시는 사업시행자가 제안하는 지원사업비 190여억원 등, 지역민 고용은 전무한 고용창출 200여명에 현혹되어 통영시민의 생명줄이자 평생 먹거리 사업인 수산업을 말살 시키는 누를 범하지 말아야 합니다.
공직자 여러분의 현명한 판단, 통영을 바로 보는 혜안, 실천하는 행동을 기대합니다. 그리고 통영시민 모두가 지금은 조금 어렵지만 미래가 있는 행복이 가득한 길로 다함께 동행하길 바랍니다. 이 길을 통영시가.
【발언제한시간 초과로 마이크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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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장서서 나아가는 행정을 펼쳐주시기를 강력히 촉구합니다. 끝까지 경청해 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 의장 강혜원 전병일 의원님 수고하셨습니다.
다음은 김미옥 의원님 나오셔서 발언해 주시기 바랍니다.

○ 김미옥 의원 반갑습니다. 김미옥 의원입니다.
추석 명절은 잘 쇠셨는지요?
보편적인 행복추구권을 바탕으로 우리 인간이 살아가는 가장 기본이 되는 요소가 바로 의식주이며 그 중에서 생계를 위해 꼭 보장되어야 할 것이 식음, 즉 음식문화입니다.
한반도 최남단에 위치한 우리 고장은 따뜻한 아열대성 기후와 풍부한 수산 자원, 편리한 바닷길 등 인류가 생활하기에 편리한 여건을 두루 갖추고 있어 일찍부터 수산업이 발달하였습니다. 충무공 이순신 장군과 조선수군이 임진왜란의 위기를 극복한 역사의 현장이자 경상도와 전라도, 충청도의 삼도수군을 통솔한 삼도수군통제영의 도시, 아름다운 자연 풍광으로 많은 예술가들을 배출한 고장입니다. 자랑스러운 통영의 역사 속에서, 수많은 문화유산이 우리 지역의 곳곳에 뿌리를 내려 우리의 정체성을 이루고 있습니다.
통영은 1604년 이후 약 300년간 삼남의 연해방어를 통할하는 삼도수군의 본영으로 통영곡과 군량·군포·병기·군수용물 등을 보관하던 창고가 성내·외에 30여개가 있어 물화의 유통이 가장 활발한 삼남물류(三南物流)의 중심지였습니다. 해륙을 통틀어 우수한 식료품의 산지로 유명하여 맑은 앞바다에는 사철 영양류가 흐르고 수온이 적절하니 해조류와 어패류가 풍부할 뿐 아니라 맛 또한 뛰어났습니다. 육지는 바다로 에워싸여 있어 연안의 토질이 대체로 알카리성으로 이런 토양에서 해풍을 맞으며 자란 채소류는 영양과 향미가 빼어나고 특히, 밭에서 겨울을 넘긴 채소는 강인한 생명력까지 투사되어 독특한 풍미가 있습니다.
이처럼 고급스러운 원재료에 통제사가 부임하여 수준 높은 서울의 조리법이 접목·융화되어 빚어진 음식문화의 꽃이라 할 수 있으니 통영음식이 팔도음식의 앞자리에 앉는 연유가 여기에 있는 것입니다.
이러하여 본 의원이 12년 전, 제102회 통영시의회 임시회에서 『통영 음식 발굴·육성 및 상품화에 관한 조례안』을 대표 발의하여 통영음식의 발굴과 계승, 보전과 관리를 통해 우리 전통음식을 새롭게 관광 상품으로 발전시키고자 했던 것입니다.
이를 토대로 3회의 향토음식경연대회를 개최, 2008년에는 경남향토음식경연대회에 통제사상차림을 개발하여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루기도 하였습니다. 2009년에는 숙명여자대학교와 함께 경상남도 이순신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이순신밥상 개발 연구용역을 토대로 157가지 음식개발과 77가지 고증을 재현하였습니다. 그후 이순신밥상 ‘통선재’라는 브랜드로 창업하였지만 지속적인 지원과 체계적인 매뉴얼 한계에 부딪혀 문을 닫는 안타까움이 있었습니다.
관광도시로 급부상한 우리 지역도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한려해상을 조망할 수 있는 케이블카를 필두로 루지와 욕지 모노레일까지 하드웨어 상품으로 꾸준히 관광 사업에 투자하며 노력하고 있지만 이제는 소프트웨어의 시대이기에 지역민의 자긍심과 함께 외지 관광객이 더불어 먹고 즐길 수 있는 음식콘텐츠의 개발과 보급이 시급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먼저 우리 지역에서 전승되는 통영음식에 대해 아카이브 즉, 디지털 데이터 구축해야만 합니다. 통영 전통음식 및 향토음식의 전수조사를 통해 지역 음식문화 자료를 수집하고 고증을 통해 정리하여야 합니다.
할머니와 어머니에게로 전수되었지만 안타깝게도 사라져버린 통영음식을 재현하기 위해 기능보유자를 발굴하고 지정하여 향토음식 계승해야 합니다. 통영음식 조리법을 표준화하고, 이를 보급하기 위한 레시피를 개발하여 시연하고 보급해야 합니다. 또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과 교육 교재를 발간하여 우리의 전통음식에 대한 인식을 확대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향후에는 통영음식 브랜드를 활성화하여 각종 경연대회에 참가하거나 대회를 유치하고, 또한 음식 투어 프로그램을 통한 관광콘텐츠를 연계하여 지역의 먹거리로 경제적 수익을 얻을 수 있는 방안도 함께 고민해 보아야 합니다.
이제 우리가 사라져가는 우리 음식문화를 전승하고.
【발언제한시간 초과로 마이크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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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존하기 위해 다시 한 번 더 관심을 기울일 때입니다. 끝까지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의장 강혜원 김미옥 의원님 수고하셨습니다.
다음 이이옥 의원님 나오셔서 발언해 주시기 바랍니다.

○ 이이옥 의원 존경하는 통영시민 여러분!
시장님과 집행부 공무원 여러분!
또한 저에게 5분 자유발언 기회를 주신 의장님과 선배·동료 의원 여러분께도 감사의 인사드립니다.
반갑습니다. 이이옥 의원입니다.
저는 오늘 우리 통영시가 안고 있는 문제 중 가장 심각한 해양환경 분야에 대해 이야기하고 시민 여러분과 집행부 그리고 시의회가 다함께 고민하고 개선책을 모색해보자는 말씀을 드리기 위해 이 자리에 섰습니다.
시장님과 집행부 공무원 여러분!
지난 6월 29일자 모 일간지 ‘커버스토리’에 게재된 통영 앞바다가 양식장 부이에서 나오는 미세플라스틱으로 뒤덮였다는 요지의 기사를 보신 적 있습니까?
바로 이 기사입니다. 아마 보셨을 거라 생각됩니다. 중앙일간지에 통영이 이렇게 크고, 비중 있게 다뤄진 적이 별로 없었기에 저는 기사를 찬찬히 몇 번을 읽고 또 읽었습니다. 더욱이 제가 관련된 산업에 종사하고 있어 그 심각성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기에 의회에서 개선책을 모색하고자 자료를 수집하고 있던 저에게 이 기사는 더욱 더 큰 충격으로 다가왔습니다.
기사에 따르면 양식장용 부이는 국내에서 연간 5천만 개 이상 소비되고 용도 폐기되는 것도 연평균 380만 개 이상이라고 합니다. 단일 기초자치단체로 따지면 우리시의 경우 국내 양식수산물 생산량을 감안 할 때 전국에서 가장 많은 양이 우리 통영에서 사용되고 또 버려진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핵심은 우리 앞바다에 저토록 많이 떠 있는, 또 버려져 있는, 해양 오염물질의 주범인 부이를 어떻게 처리하느냐하는 것입니다.
우리시에서 연간 사용되는 부이 개수와 버려지는 부이 개수, 그리고 수거해서 재활용되는 부이 개수 등등 전수조사를 시행하여 실태를 파악해야 합니다. 실태를 제대로 알아야 제대로 된 대책을 세울 수 있습니다.
얼마 전 제주에서 열린 한국생물과학협회 정기학술대회에서 발표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최근 3년간 국내 연안에서 발견된 바다거북의 사체 서른여덟개 중 스무 개에서 플라스틱 쓰레기가 발견됐다고 합니다. 이대로 가면 한려수도를 포함한 우리 연안을 더 이상 청정해안, 깨끗한 바다라고 말하지 못할 수도 있는 위험하고 긴급한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예전에 있었던 창자에 납이 든 중국산 복어사태 기억하십니까?
중국에서 수입한 복어에 납덩어리가 들어 있었던 사실이 알려지면서 애꿎은 국내 복어생산 어민들과 관련 요식업계가 엄청난 어려움을 겪었던 적이 있었습니다. 죽은 거북이 사체에서 플라스틱 쓰레기가 다량 발견되었습니다. 그 다음은 어떤 사태가 올지 충분히 상상되지 않습니까?
상상하기 싫지만 예측가능하지 않습니까?
그리고 지금 일본은 내년 하계올림픽을 앞두고 방사능에 오염된 바닷물을 태평양에 방류하겠다며 엄청난 환경범죄를 획책하고 있습니다.
우리 통영은 수산업과 관광업을 사실상 양대 성장축으로 삼고 있습니다. 만에 하나라도 바닷물이 오염되고 거기에 플라스틱 쓰레기가 더해진다면 정말 끔찍한 재앙을 피할 수 없을지도 모릅니다.
다행히도 2016년부터 해양수산부는 ‘어업용 폐스티로폼 생애주기 관리’를 시작했으며, 부이를 “해양오염의 주범”이라고 했습니다.
시장님!
양식장 부이를 비롯한 수산분야 스티로폼 사용에 대한 일제 실태조사를 서둘러야 합니다. 그리고 최대한 수거해야 합니다. 우리시는 관련조례를 바탕으로 2개 업체를 정해, 올해 기준 연간 5억 2,000여 만원의 보조금을 들여 어업용 폐스티로폼 감용장을 운영하고 있습니다만 처리량이 발생량에 비해 턱없이 적다는 점을 모두가 알고 있을 것입니다.
따라서 본의원은 해양쓰레기 회수·수거율과 감용장 처리량을 높일 수 있도록 관련예산을 대폭 늘려 570여 개의 보석 같은 섬을 간직한 청정해역 통영바다가 더 이상 폐플라스틱 쓰레기로 오염되는 사태를 막아야 한다는 말씀을 강력하게 드립니다.
시민여러분!
시장님과 공직자 여러분!
늦었다고 판단할 때가 가장 빠를 수도 있습니다.
해양오염 문제는 바다를 터전으로 살고 있는 우리 통영에는 절체절명의 현안이자 해묵은 과제입니다. 더 이상 방관하지 말고, 방치하지 말고 이 사안을 책상위에 올려놓고 모두가 머리를 맞대 해양 오염방지와 오염물 수거를 위한 실질적이고 확실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말씀드리면서 오늘 발언을 마치겠습니다. 경청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 의장 강혜원 이이옥 의원님 수고하셨습니다.
마지막으로 배도수 의원님 나오셔서 발언해 주시기 바랍니다.

○ 베도수 의원 반갑습니다. 배도수 의원입니다.
저는 오늘 백운암 고시완 선생이 평생 동안 학문을 연구하고, 후학들을 가르쳤으며, 선생의 제사를 모시고 있는 백운서재의 자료 관리와 전수조사의 필요성에 대해 발언코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백운 고시완 선생은 조선 정조와 순조, 헌종 때 인물로 당시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경세치용과 이용후생, 실사구시의 학문을 추구한 대표적인 실학자입니다. 그의 학덕을 추모한 문인과 유생들이 사당을 짓고, 강당과 서재를 지어 백운서재를 완성하였습니다. 그 가치를 인정받아 1983년 7월 20일, 비교적 이른 시기에 경남도 문화재자료 제9호로 지정되었습니다.
그동안 “통영시지” 등에 소개된 백운 선생에 대한 소개는 보릿고개를 넘기느라 힘든 백성을 아랑곳하지 않고, 기생을 거느리고 용화사 봄놀이를 즐기는 통제사를 주문을 외워 망신을 주고 개과천선 시킨 일이나, 서당의 학동들이 통제영에서 벌이고 있는 수군의 군사훈련인 수조(水操)를 보고 싶어 하자, 백운서재의 연못에 그 장면을 비추어서 보여 주었다는 일화입니다.
얼핏 생각하기에는 도술을 부려서 악덕한 통제사를 개과천선시키고, 연못에서 수조의 장면을 보이도록 한 일화들이 통쾌하고, 제자들을 사랑하는 면모를 보이는 듯 해보입니다.
하지만, 과연 이런 일화들이 통영을 대표하는 실학자로 추앙받은 백운 선생이 추구한 학문적인 면모와 적합할까요? 결코 아닙니다.
백운서재가 경남도 문화재자료로 지정된 지 33년이 지난 2019년 오늘까지도, 정작 백운 고시완 선생의 학문과 덕행에 대한 연구는 단 하나도 제대로 이루어 진 바가 없습니다.
심지어 선생과 그의 제자들이 남긴 기록 등 자료조차 불과 얼마 전까지 도천동 주민센터의 창고에서 허술하게 보관된,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도천동 주민센터를 방문하여 자료를 조사한 결과, 백운 선생과 관련된 백운서재 자료와 백운 선생의 후손이 관여한 효자 박지순 공에 대한 자료 33건을 확인하였습니다.
이 가운데 『백운암 유고 상․하』는 그간 단편적인 일화로만 전해진 백운 고시완 선생이 평생 추구한 학문과 그의 행장을 알 수 있는 중요한 기록입니다. 또한 『백운암 묘갈시집』,『백운암 창주시집』을 통해서는 문인(門人)과 유림(儒林), 나아가 삼도수군통제사 204대 민경호 통제사도 선생의 학문과 인품을 찬양했음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백운 고선생 영정각 급 강당 중건 출의 원안』과 『봉심록』에는 선생의 사후 통영뿐만 아니라 거제, 고성을 비롯한 영남 지역에서 추모 및 선양 활동이 지속되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백운서재와 인근 착량묘에서 운영한 호상재가 경쟁 관계였다”거나 “사이가 좋지 않았다”고도 합니다. 하지만 백운 고시완 선생이 무인년 직접 쓴 「착량묘 중수기」와 제자 김정철이 계묘년에 쓴 「착량묘 호상재 중수기」를 조사ㆍ연구하면 그런 오해는 싹 씻겨나갈 것입니다.
또한 고시완 선생의 후손은 통영의 대표적인 효자인 박지순공의 효행을 널리 알리고 제향을 지속할 수 있도록 한 ‘故박효자 향화 영속회’의 회장을 맡아, 그 인연으로 박효자와 관련된 자료 역시 전해지고 있습니다.
광서(光緖) 19년, 1893년 효자 박지순에게 정려를 내린 조선시대 실물 『박효자 예조입안』은 물론 『박효자기실록』, 『효자 증 동몽교관 조봉대부 박공 사적』, 『故박효자 만고 육대사적』, 『故박효자 향화영속회 발기문』은 박효자의 효행과 행적을 파악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통제영 폐영 이후에도 제향을 계속 이어가고자 한 지역민들의 의지와 실천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런 귀중한 자료들이, 이대로 초라하게 방치되어서 되겠습니까?
‘예향의 도시 통영’이 구호로만 이루어지는 것이 아닐 것입니다.
인근 거제시는 이미 2016년부터 2018년까지 예산을 지원하여 조선시대 거제 문인들의 기록을 발굴하여 책으로 출간하는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2016년과 2017년에는 고시완 선생과 비슷한 시기에 활동한 정종한과 정혼성의 문집인 ‘곡구집(谷口集)’과 ‘동록문집(東麓文集)’을, 2018년에는 성리학자 김계윤의 문집인 ‘명계유고(明溪遺稿)’를 발간하였습니다.
동료의원 여러분!
【발언제한시간 초과로 마이크 중단】
··············································
【마이크 중단 이후 계속 발언한 부분】
시장님과 집행부 관계공무원 여러분!
지금이라도 백운서재에서 전해져온 실학자 백운 고시완 선생과 효자 박지순공의 자료에 대한 철저한 관리와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문집으로 발간해야 합니다. 그러함으로써, 통영시는 통영의 자랑스러운 역사의 자산을 확보하고 확립하며, 통영시민들은 학문과 효(孝) 고장의 후손이라는 점을 자랑스러워하게 될 것입니다.
이상으로 5분 발언을 마치겠습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의장 강혜원 배도수 의원님 수고하셨습니다.
집행부에서는 방금 다섯 분 의원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하여 제시된 문제점과 대안에 대하여 면밀히 검토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그럼 의사일정에 따라 회의를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 의장 강혜원 의사일정 제1항, 제195회 통영시의회 임시회 회기 결정의 건을 상정합니다.
이번 임시회 회기는 배부해 드린 안과 같이 오늘부터 9월 27일까지 10일간으로 정하고자 합니다.
의원 여러분, 이의 없으십니까?
(“없습니다”하는 의원 있음)
이의가 없으므로 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

○ 의장 강혜원 다음은 의사일정 제2항, 회의록 서명의원 선출의 건을 상정합니다.
이번 임시회 회의록 서명의원은 순서대로 손쾌환 의원과 유정철 의원을 선출하고자 합니다.
의원 여러분, 이의 없으십니까?
(“없습니다”하는 의원 있음)
이의가 없으므로 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

○ 의장 강혜원 다음은 의사일정 제3항 2019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의사일정 제4항 2019년도 행정사무감사 처리결과 보고 건을 일괄 상정합니다.
기획예산담당관님 나오셔서 제안설명 및 보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 기획예산담당관 서영준 기획예산담당관 서영준입니다.
2019년 제2회 추경예산안 개요에 대하여 제안설명을 드리겠습니다.

○ 기획예산담당관 서영준 이어서 지난 6월 5일부터 13일까지 6일간 실시한 2019년도 행정사무감사 요구사항에 대한 처리결과를 보고 드리겠습니다.
배부된 보고서를 참조해 주시기 바랍니다.

○ 의장 강혜원 기획예산담당관님 수고하셨습니다.
방금 설명을 들은 2019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은 소관 상임위원회에서 심사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 의장 강혜원 다음은 의사일정 제5항,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구성 및 위원 선임의 건을 상정합니다.
본 건은 2019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심사를 위하여 위원회를 구성하려는 것으로 위원은 『통영시의회 위원회조례』 제9조에 따라 본회의 의결로 선임하도록 되어 있으므로 위원정수는 배부해 드린 안과 같이 의장을 제외한 열두 분을 추천하고자 합니다.
의원 여러분, 이의 없으십니까?
(“없습니다”하는 의원 있음)
이의가 없으므로 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으로 선임되신 위원 여러분께서는 위원장과 간사를 호선하여 보고해 주시고 예산안 심사에 최선을 다해주시기 바랍니다.

○ 의장 강혜원 다음은 의사일정 제6항, 일본정부의 경제보복 조치 철회 촉구 결의안을 상정합니다.
발의의원을 대표하여 김용안 의원님 나오셔서 제안설명해 주시기 바랍니다.

○ 김용안 의원 반갑습니다. 김용안 의원입니다.
지난 7월과 8월, 일본정부가 대한민국 주력 수출품목인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수출규제와 화이트리스트에서 우리나라를 배제하는 2차 수출제한 조치를 강행한 데 대해 통영시의회는 깊은 유감을 표명하며,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구성원으로서 일본정부가 사태해결을 위한 이성적인 행동과 신뢰회복을 위한 적극적인 조치에 나서줄 것을 촉구ㆍ결의하고자 합니다.
그럼, 결의문을 낭독하도록 하겠습니다.
일본정부의 경제보복 조치 철회 촉구 결의문!
우리 통영시의회는 일본 정부가 지난 7월 1일 대한민국 주력 수출품목인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등의 핵심소재에 대한 수출규제를 발표한데 이어 8월 2일 전략물자 수출우대국가를 의미하는 ‘화이트리스트’에서 우리나라를 배제하는 2차 수출제한조치를 강행한 데 대해 깊은 유감을 표명한다.
일본 정부는 규제의 이유로 전략물자 수출에 따른 안보문제를 내세우고 있으나 이는 WTO 규정위반을 피하기 위한 표면적 명분에 불과하며, 실상은 아베 총리가 일본기자들과 가진 토론회에서 양국사이의 강제징용 배상문제와 위안부 문제를 거론한 바와 같이 우리 대법원의 강제징용 피해자 배상판결에 대한 경제보복조치임을 알 수 있다.
결국 일본의 수출관리 강화조치는 자유무역을 추구하는 WTO협정에서 철저하게 금지하고 있는 경제보복조치일 뿐만 아니라, 특히 지난 6월말 일본이 의장국으로서 개최한 G20 정상회의에서 “자유롭고 공정하며 비차별적이고 투명하고 예측 가능하며 안정적인 무역과 투자 환경을 구축하고 시장개방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한다.”라고 선언한 내용과도 정면으로 배치되는 자승자박의 행태임이 분명하다.
이번 규제조치의 부당함은 정치‧외교적 해결 사안을 통상정책과 연계시킨 점에서도 여실히 드러난다. 한국과 일본은 국제자유무역 질서의 호혜적이고 평등한 통상교역이 양국 모두의 경제성장에 도움이 된다는 공동인식하에 1965년 한‧일 국교정상화 이후 수없이 불거졌던 정치‧외교적 갈등 속에서도 경제적 상호협력은 유지함으로써 양국관계 전체가 마비되는 것을 방지해왔으나 이번 경제보복으로 양국 간 관계가 극단으로 치닫는 위기를 초래하게 되었다.
또한 이번 보복조치는 경제제재라는 수단을 통해 우리 사법부의 고유하고 독립적인 판결에 영향력을 행사하고자하는 비상식적인 결정으로, 아베 정부는 현대 민주주의 이념실현을 위한 기본원리이자 우리 헌법에서 철저하게 보장하고 있는 삼권분립의 헌정질서를 흔드는 심각한 내정간섭 행위를 노골적으로 표출하고 있다.
일본 정부는 과거 한반도에서 자행되었던 수많은 비극적 사건들에 대한 진심어린 반성과 사과는커녕 정당한 명분도 없는 치졸한 경제보복을 무기삼아 그동안 경제적 상호신뢰를 바탕으로 유지해온 한‧일 양국 간 우호관계에 심각한 균열을 일으켰으며, 이는 장기적으로 한국과 일본의 문제를 넘어 동북아 경제‧안보, 긴밀한 세계경제질서에도 연쇄적인 위협을 가하게 될 것이다.
이에 우리 통영시의회 의원 전원은 일본 정부가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구성원으로서 한‧일 양국 간 작금의 사태 해결을 위한 대승적이고 이성적인 행동을 촉구하며 다음과 같이 결의한다.
하나, 일본 정부는 세계 각국이 긴밀하게 연결된 글로벌 자유무역질서 속에서 상호간 예측가능성과 신뢰를 저해하는 일체의 경제보복 행위를 즉각 철회하라.
하나, 경제압박이라는 일차원적인 수단으로 우리 대한민국을 정치적으로 굴복시킬 수 있을 것이란 일본 정부의 판단은 명백한 시대착오적 오판이며, 우리 통영시민들은 일본의 경제보복 철회가 있을 때까지 일본여행과 상품구매를 자제할 것을 결의한다.
하나, 이번 사태의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 일본 정부는 결자해지의 자세로 강제징용, 위안부 문제 등 비극적 역사에 대한 진심어린 반성과 함께 과거사 문제를 깨끗이 청산하고 나아가 양국 사이의 신뢰회복을 위한 적극적 조치에 나설 것을 촉구한다.
2019년 9월 18일
통영시의회 의원 일동

○ 의장 강혜원 김용안 의원님 수고하셨습니다.
방금 김용안 의원께서 제안설명 한 결의안은 시민의 대의기관으로서 모든 의원이 발의한 안건으로 최근 우리나라에 대한 일본 아베정부의 경제보복조치 철회와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구성원으로 이번 사태 해결을 강력히 촉구하는 결의안으로 원안대로 채택하고자 합니다.
의원 여러분, 이의 없으십니까?
(“없습니다”하는 의원 있음)
이의가 없으므로 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

○ 의장 강혜원 다음은 의사일정 제7항, 어린이집 보육료 인상 촉구 건의안을 상정합니다.
발의의원을 대표하여 배윤주 의원님 나오셔서 제안설명해 주시기 바랍니다.

○ 배윤주 의원 극심한 인구절벽 위기에 놓인 우리사회의 저출산 문제는 본질적으로 아이를 낳고 건강하게 기를 수 있는 사회적 보육환경을 개선함으로써 극복할 수 있으나, 현재 정부의 지원은 현실적으로 매우 부족하고 열악합니다.
영유아의 권익보장과 건강하고 행복한 영유아 보육환경이 국가의 백년대계를 짊어질 수 있는 근간이 되도록 통영시의회는 정부가 어린이집 표준 보육료를 인상할 것을 강력히 건의하며 건의문을 낭독하겠습니다.
어린이집 보육료 인상 촉구 건의문!
우리나라의 출산율은 OECD 회원국 평균과 초(超)저출산 기준에도 못 미치는 극심한 저출산 문제에 놓여 있으며, 특히 경남은 10년 전만해도 한해 출생아수가 3만 명대를 유지하던 것이 올해는 출생아수가 2만 명 선이 무너질 것으로 예상됨으로 이는 가히 인구재앙수준으로 우리 사회의 근간이 흔들리는 절체절명의 상황에 놓여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즉, 본질적으로 아이를 낳고 기를 수 있는 보육 환경을 제대로 조성하지 않은 채 출산율이 오르기를 기대하는 다른 정책들은 실효성이 없으며, 출산정책 실패는 나아가 국가 경제의 활력을 잃게 할 것임을 자각하고 무엇보다 보육의 질을 높여 보육환경을 개선하는 것이 급선무일 것이다.
「영유아보육법」 제4조에는“국가와 지방자치단체는 보육자와 더불어 영유아를 건전하게 보육할 책임을 지며, 이에 필요한 재원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도록 노력해야 한다”는 책무를 규정하고 있다.
이에 정부는 국가책임보육을 실현하기 위해 2012년 3월 만 5세를 대상으로 2013년부터는 만 3세~5세 취학 전 아동들을 대상으로 공정한 교육기회를 보장하고, 유치원·어린이집 구분 없이 동일한 내용을 배우게 하고 부모의 소득에 관계없이 유아학비와 보육료를 지원하는 무상보육을 지원하고 있지만, 현실을 제대로 반영하고 있지 못한 지원으로 보육환경을 크게 저하시키고 있다.
표준보육료 안에는 영유아에 대한 적정 수준의 보육서비스 제공에 필요한 인건비, 관리운영비, 교재·교구비, 급·간식비, 시설비 등이 다 포함되어 있어 인건비 지출이 커지면 급·간식비 등 다른 비용 지출을 줄여야 하는 구조 때문에 보육현장에서는 오랜 시간 어려움을 호소해 왔다.
하지만 현행 정부보육료는 표준보육비용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예산의 범위 내 기준비용에서 조금씩 인상됐다. 지난 29일 발표된 2020년 보건복지부 예산안에는 0~2세 보육료는 3%인상, 3~5세 누리과정 보육료는 7년째 동결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같은 기간 최저임금 평균 인상률 9%에 비하면 보육교사 인건비 지원을 배제한 것으로, 어린이집 보육 환경 개선을 위한 현실적인 보육료 인상 정책이 절실히 필요하다.
또한, 어린이집 영아 1일 급·간식비는 1,745원으로 이는 2009년 책정 이후 11년째 변동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표준보육비 인상으로 아이들에게 양질의 급·간식이 이루어 질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이처럼 보육료 중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보육교사 인건비와 급·간식비를 물가 상승 및 최저임금 인상분도 반영 되지 않게 낮게 책정하거나 수년간 동결하게 되면 민간 보육교사의 고용불안 문제와 보육의 질 저하로 나타날 수밖에 없으며, 나아가 보육 환경 낙후는 저출산 문제를 더욱 악화시킬 수밖에 없을 것이다.
정부의 충분한 예산 지원만이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어린이집 보육료는 영유아의 권익보장 차원에서 바라보아야 하며 아이들이 행복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생활환경을 만드는 것은 우리세대와 국가에 주어진 책무임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이에 통영시의회는 영유아보육이 국가의 백년대계를 이어갈 수 있는 근간이 될 수 있도록 보육의 질 제고를 위해 다음의 사항을 강력히 건의한다.
첫째. 보건복지부는 누리과정 무상보육 현실화를 위해 표준보육비용 이상으로 내년도 보육료를 지원하라.
둘째. 보건복지부는 어린이집 급·간식비를 현실화하라.
셋째. 보건복지부는 민간·가정 보육시설 인건비를 별도 책정하여 전문성 있는 보육교사 확보 여건을 마련하라.
2019년 9월 18일
통영시의회 의원 일동

○ 의장 강혜원 배윤주 의원님 수고하셨습니다.
방금 배윤주 의원께서 제안설명 한 건의안은 모든 의원이 발의한 안건으로 영유아의 권익보장과 건강하고 행복한 영유아 보육환경이 국가의 백년대계를 짊어질 수 있는 근간이 되도록 정부가 어린이집 표준 보육료를 인상할 것을 촉구하는 건의안이므로 원안대로 채택하고자 합니다.
의원 여러분, 이의 없으십니까?
(“없습니다”하는 의원 있음)
이의가 없으므로 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
결의안과 건의안은 집행부를 비롯한 관련기관에 송부하여 주민대표 기관으로서의 대의기능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 의장 강혜원 다음은 휴회 의결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내일부터 9월 26일까지 8일간은 각 상임위원회별 안건심사와 2019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심사 등 위원회 활동을 위하여 휴회를 하고자 합니다.
의원 여러분, 이의 없으십니까?
(“없습니다”하는 의원 있음)
이의가 없으므로 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
동료 의원 여러분! 집행부 공무원 여러분!
이번 임시회에서는 2019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비롯한 공유재산관리계획안, 다수의 조례안에 대하여 심사활동을 실시하게 됩니다.
집행부 공무원 여러분께서는 계획하고 있는 주요시책에 관한 안건 심사가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하여 주시기 바라며, 또한 의원 여러분께서는 합리적인 견제와 객관적이고 철저한 검증으로 시책들이 생산적이고, 효율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하여 주시고, 그리고 적재적소에 예산이 편성될 수 있도록 시민의 대의기관으로서 심사에 충실히 전념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지난 9월 3일 발령된 적조주의보가 9월 8일 적조경보로 발령되어 양식어류의 피해 최소화를 위해 추석연휴 기간에도 쉬지 못하고 적조방제 활동에 고생한 시장님을 비롯한 관계공무원들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아직까지 우리시는 인근 시군에 비해 적조 피해는 다소 미미하지만 앞으로 바람과 대조기의 영향으로 적조가 확산될 우려가 크므로 피해 최소화를 위해 방제 활동에 최선을 다해주시기 바랍니다.
그동안 조선경기 불황으로 시작된 어려운 지역경제를 그나마 떠 받쳐왔던 관광객이 지지난해부터 100만 명 이상 줄어든 것으로 확인되어 있어 가뜩이나 침체된 지역경제가 더욱 어려워지고 있는 것이 지금의 통영경제 현실입니다.
하지만 세 차례에 걸친 매각 실패로 청산의 기로에 서있던 성동조선이 올 연말을 기한으로 다시 한 번 매각 기회를 얻은 것은 어려운 지역경제를 살리는 데 있어 일말의 희망을 품게 하는 청신호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문화관광 분야의 재도약을 위한 통영시의 잰걸음도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침체된 관광도시 통영을 관광도시 선두주자로 거듭나게 하기 위해 도시재생사업을 비롯한 통제영거리 조성사업, 남망산 디지털파크 조성사업, 강구안 친수시설 조성사업, 해저터널 리모델링사업 등 각종 대규모 사업을 추진 중에 있습니다.
사업 추진과정에서 나타나는 어려움은 시민의 공감과 의회와 긴밀한 협조를 통해 차질 없이 추진해 주실 것을 강석주 시장님을 비롯한 1천여 공직자 여러분께 당부 드립니다.
이상으로 제195회 통영시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모두 마치겠습니다.
제2차 본회의는 9월 27일 오전 11시에 개의하도록 하겠습니다.
산회를 선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