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사팀장 정향권 의석을 정돈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지금부터 제221회 통영시의회 제2차 정례회 개회식을 시작하겠습니다.
먼저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겠습니다.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 단상의 국기를 향하여 바로 서주시기 바랍니다.
(일동 기립)
국기에 대하여 경례.
(국기에 대한 경례)
바로.
다음은 애국가를 제창하겠습니다.
녹음반주에 맞추어 1절만 불러 주시기 바랍니다.
(애국가 제창)
다음은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을 올리겠습니다.
일동 묵념.
(일동 묵념)
바로.
모두 자리에 앉아 주시기 바랍니다.
(일동 착석)
다음은 의장님께서 개회사를 하시겠습니다.
○ 의장 김미옥 사랑하는 통영시민 여러분!
그리고 존경하는 동료의원 여러분과 천영기 시장님을 비롯한 공직자 여러분!
건강한 모습으로 뵙게 되어서 대단히 반갑습니다.
지난 7월 막중한 책임과 원대한 꿈을 안고 제9대 통영시의회 개원을 알렸던 것이 얼마 되지 않은 것 같은데 어느덧 한 해를 마무리하고 희망의 새해를 맞이하는 중요한 시점에 서 있습니다.
먼저, 지난 10월 29일 이태원에서 벌어진 사고로 희생되신 분들의 명복을 빌며 소중한 가족, 친구를 잃은 분들에게 진심으로 깊은 애도를 표합니다.
아울러 현장에 계셨던 분들과 많이 놀라고 힘들었을 시민들에게도 위로의 마음을 전합니다.
부디 앞으로는 이 같은 황망한 일이 다시는 없기를 간절히 바라며, 반면교사 삼아 통영시의회는 시민이 안전한 통영 건설을 위한 의정활동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제9대 통영시의회는 개원 이후 신뢰를 넘어 감동을 주는 의회를 실현하기 위해 그동안 다양한 현장에 나가 시민들과 전문가의 목소리를 귀담아듣고 행정사무감사, 안건심사, 예산심의, 의원연구단체 활동을 통해 여러 현안 해결과 대안 제시를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각종 의사결정 과정에서 가능한 소수의 의견까지 존중하여 반영하려 했고 또한, 시민의 입장에서 적극적인 중재자 역할을 해왔습니다.
이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과 기대는 과거 그 어느 때보다도 통영 발전을 위해 민의를 대변하고자 하는 의원 여러분들의 의정활동에 든든한 밑거름이 되었다고 생각됩니다.
존경하는 13만 시민 여러분과 동료의원 여러분께 경의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아울러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미래 100년의 도시 통영 건설을 위해서 열정을 다하시는 천영기 시장님을 비롯한 공직자 여러분들께도 진심으로 감사 인사를 드립니다.
존경하는 동료의원 여러분
현재 전 세계적인 경제 침체와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 및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 국제 정세가 요동을 치고 있으며, 여기에 북한의 도발 등 국내외적으로 여러 가지 악재까지 더해져 서민 경제가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는 실정입니다.
우리 시의 경우 제조업의 부재 및 관광객 감소, 쇠퇴하는 수산업 여건 등 여러 가지 풀어야 할 과제들이 많이 있습니다.
이런 어려운 상황일수록 소통과 화합이야말로 문제의 해결을 찾는 가장 합리적인 방법일 것입니다.
앞으로 산적해 있는 현안문제를 의회와 집행기관이 힘을 한 곳으로 집중하여 함께한다면 문제 해결이 한층 더 수월해질 것으로 기대합니다.
오늘부터 26일간의 일정으로 열리는 이번 정례회에서는 내년도 주요업무보고 및 예산안 심사 그리고 시민들의 생활과 밀접하게 관련된 주요 안건들의 처리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이와 함께 한 해의 의정활동을 마무리하고 새해를 구상하며 시민과의 신뢰를 쌓는 매우 중요한 시기인 만큼 시민들과의 약속을 항상 마음에 새기고 시민들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정책들로 보답해 주시기를 당부 드립니다.
또한, 2023년도 예산안은 통영시정 추진에 근간이 되는 점을 유념하시어 불요불급하거나 시민의 뜻에 어긋나는 예산은 없는지 내실 있게 검토해 주시기 바랍니다.
더불어 집행부에서는 이번 정례회 기간 동안 적극적인 협조와 함께 각종 현안들이 잘 마무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주실 것도 당부를 드리겠습니다.
특히 다가올 새해에는 미래 100년을 위한 통영의 큰 그림들이 그려지고, 지역 현안 문제 해결을 위한 분수령이 되리라 기대가 되는 만큼 이번 정례회 동안 통영의 미래과제들에 대해 머리를 맞대고 진정으로 고민하는 시간을 보내야 하겠습니다.
겨울로 접어드는 길목입니다.
큰 뜻을 가지고 시작한 한 해를 잘 정리하시고, 주변에 도움이 필요한 이웃은 없는지 다시 한 번 살피고 챙겨서 사랑과 정이 넘치는 행복한 통영을 다 함께 만들어 가야 하겠습니다.
함께하신 여러분과 통영시민 모두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늘 충만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 의사팀장 정향권 이상으로 제221회 통영시의회 제2차 정례회 개회식을 마치겠습니다.
이어서 본회의가 개의되겠습니다.
○ 의장 김미옥 의석을 정돈해 주시기 바랍니다.
성원이 되었으므로 제221회 통영시의회 제2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 개의를 선포합니다.
먼저 의회사무국장으로부터 집회경과 보고가 있겠습니다.
국장님, 나오셔서 보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 의회사무국장 서영준 의회사무국장 서영준 입니다.
제221회 통영시의회 제2차 정례회 집회경과를 보고 드리겠습니다.
이번 정례회는 지방자치법 제53조 및 통영시의회 회기의 운영 등에 관한 조례 제4조에 따라 지난 11월 11일 의회운영위원회 협의를 거쳐 11월 17일 집회공고를 하고, 오늘 제221회 통영시의회 제2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를 개회하게 되었습니다.
먼저, 의안 제출사항을 보고 드리겠습니다.
오늘 의장님께서 제221회 통영시의회 제2차 정례회 회기결정의 건,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구성 및 위원 선임의 건을 제의하셨습니다.
그리고 의원발의 안건으로 정광호 의원님이 통영시 거리공연 활성화 및 지원 조례안을 노성진 의원님, 조필규 의원님의 공동발의로 통영시 미륵도 관광특구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조필규 의원님, 박상준 의원님, 노성진 의원님, 김희자 의원님의 공동발의로 통영시 청년일자리 창출 촉진에 관한 조례안을 발의하셨습니다.
또한, 배도수 의원님이 통영시 침수방지시설 설치 지원 조례안을, 전병일 의원님이 통영시 임업관계자 및 산림관련단체 육성 지원 조례안을, 김혜경 의원님이 통영시 스마트해양수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발의하여, 이상 6건은 소관 상임위원회에 회부하였습니다.
그리고 집행부에서 제출하여 지난 11월 11일 접수한 2023년도 정기분 공유재산 관리계획안 등 18건의 안건을 소관 상임위원회에 회부하였습니다.
그리고 오늘 본회의에서 시장님으로부터 2023년도 예산안 제출에 따른 시정연설을 들은 다음, 기획예산실장으로부터 2022년도 제4차 추가경정예산안, 2022년도 기금운용계획변경안의 제안설명과 2022년도 행정사무감사 처리결과 보고를 듣겠습니다.
그리고 행정복지국장으로부터 중기기본인력운용계획에 대한 보고를
듣게 되겠습니다.
다음은 안건 추가제출 사항입니다.
박상준 의원이 발의한 통영지역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고용위기지역 지정 재연장 대정부 건의안이 제출되어 오늘 본회의에서 제안설명을 듣고 채택하게 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통영시의회 회의규칙 제33조의2 규정에 따른 5분 자유발언 신청사항입니다.
김태균 의원님, 김희자 의원님, 김혜경 의원님, 박상준 의원님, 정광호 의원님 이상 5분께서 5분 자유발언을 신청하셨기에 오늘 본회의에서 발언을 듣게 되겠습니다.
이상으로 보고를 마치겠습니다.
○ 의장 김미옥 국장님, 수고하셨습니다.
O5분 자유발언
○ 의장 김미옥 다음은 김태균 의원, 김희자 의원, 김혜경 의원, 박상준 의원, 정광호 의원께서 신청하신 5분 자유발언을 듣도록 하겠습니다.
발언시간 5분을 잘 활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김태균 의원님, 나오셔서 발언해 주시기 바랍니다.
○ 김태균 의원 존경하는 통영시민 여러분.
김미옥 의장님과 선배 동료 의원 여러분.
천영기 통영시장님을 비롯한 집행부 공무원 여러분.
반갑습니다. 김태균 의원입니다.
오늘 본 의원은 북신‧무전동 주민들의 숙원사업인 충무고등학교부터 북신동행정복지센터까지의 구간에 안전한 보행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방안을 건의하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정부와 교통안전공단은 보행안전 최우선 교통환경 체계 구축 및 교통사고 사망자 감소대책을 수립, 추진하는 등 교통사고를 줄이는 데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런 노력의 결과로 2021년 우리나라의 연간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2000년 1만여 명을 기록한 이래 처음으로 2천 명대에 진입하여 감소 추세에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OECD 38개 국가들과 비교하면 2019년 기준, 인구 10만 명당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전체 평균인 5.2명보다 높은 6.5명으로 27위이며, 또한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 중 보행자의 비중은 35% 수준으로 OECD 평균인 19%의 1.8배에 달해, 보행자의 안전 확보가 시급한 상황입니다.
앞서 언급한 충무고등학교에서 북신동행정복지센터 구간 도로는 도시계획도로로 지금으로부터 약 30년 전 북신만 매립당시 매립비용에 포함한 민자 유치한 도로입니다.
관광객이나 주민들이 무전동·북신동에서 지금의 구도심이나 미륵도를 오가기 위해 산복도로를 많이 이용하여 이 구간은 중앙간선도로와 함께 교통량이 가장 많은 구간 중 하나였습니다.
현재는 충무고에서 북신만 방면으로 국가지원지방도 67호선 우회도로가 개설되어 시민들과 관광객들은 미륵도 진입 등을 위해 본 도로를 더 많이 이용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로 인해 충무고에서 북신동행정복지센터까지의 구간 도로에 교통량이 많이 분담되어 통행이 원활해졌고, 이와 비례해 과속운행 차량이 많아져 보행자는 더욱더 위험에 노출되어 있는 상황입니다.
잘 아시다시피 본 도로는 충무고등학교 학생들과 인근 주민들의 보행이 잦은 도로입니다만, 보행자를 위한 안전공간이 충분히 마련되어 있지 않아, 항상 교통사고 위험이 도사리고 있습니다.
이러한 형편이다 보니 예전부터 인근 주민들과 학교 측에서 많은 민원을 제기하기도 하였으나, 도로를 그대로 두고 보행공간을 만드는 것은 많은 예산이 소요될 뿐만 아니라, 주변 아파트를 포함한 주거지를 철거해야하기 때문에 사실상 불가능 하였습니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최근 도로교통공단, 통영경찰서 등 유관기관 및 인근 주민들이 함께 현장을 확인하고 의견을 나누며 대안을 찾았습니다.
충무고에서 북신동행정복지센터까지의 200m 구간에 대해 현재 왕복 3개 차선인 도로를 2개 차선으로 변경하고, 확보된 공간에 보행자의 안전한 통행을 위한 보도를 개설하는 것이 그것입니다.
교통영향평가가 선행되어야 하겠지만 줄어든 통행량으로 차량교행에 큰 지장은 없을 것으로 예상되며, 가파른 경사로에 과속도 예방되어 1석 2조 효과를 거둘 것으로 판단됩니다.
또한, 이 지역에는 육교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본 의원이 며칠 동안 이 지역을 살펴본 바, 이 육교를 이용하는 보행자보다 위험을 무릅쓰고 무단횡단 하는 보행자가 훨씬 더 많았습니다.
그 이유는 계단으로 되어 있는 육교가 보행기를 이용하시는 어르신들은 물론 일반 보행자들에게 오르내리기 힘들고 시간이 많이 걸려 이용에 불편이 있기 때문입니다.
육교는 산업개발시대 무분별하게 설치되었는데, 2000년대 중반부터는 보행자 우선도로에 대한 인식 개선으로 서울 및 부산 등 대도시를 시작으로 육교를 철거하는 추세이며, 관광객이 많이 찾는 제주도는 단 하나의 육교도 없다는 점도 우리가 눈여겨보아야 할 큰 변화입니다.
따라서 이 구간에 보도 개설과 함께 육교를 철거하고 학생들과 시민들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횡단할 수 있도록 지하도 개설을 제안합니다.
만약 육교 철거에 어려움이 있다면, 어르신들이 쉽게 오르내릴 수 있도록 자동화 시설이 마련되어야 할 것입니다.
미래 100년의 도시 통영 건설을 위해 가장 우선해야 할 것은 안전이라고 생각합니다.
존경하는 천영기 통영시장님과 집행부 공무원 여러분!
지금까지 말씀드린 구간 보도 개설에 대해 유관기관과 면밀히 검토하시어 주민들의 숙원이 해결될 수 있도록 심도 있게 고민하고 노력하여 주실 것을 당부합니다.
우리가 그 어떤 상황에서도 놓쳐서는 안 될 최우선 가치, 바로 안전임을 다시 한번 강조하면서 이만 발언을 마치겠습니다.
끝까지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의장 김미옥 김태균 의원님, 수고하셨습니다.
다음은 김희자 의원님, 나오셔서 발언해 주시기 바랍니다.
○ 김희자 의원 (마이크 꺼짐)사랑하는 통영시민 여러분!
존경하는 김미옥 의장님과 선배ㆍ동료 의원 여러분!
천영기 시장님을 비롯한 공직자 여러분!
반갑습니다. 김희자 의원입니다.
오늘 본 의원은 우리 시 동물보호센터 운영개선과 유기동물에 관한 대처방안에 대해 5분 자유발언을 하고자 합니다.
현대사회는 1인 가구 증가와 함께 정서적 연대감을 상실하고 정서적 고립이 심화되어 사회나 가족 구성원이 충족시켜 주지 못하는 고독과 외로움을 달래고자 반려동물 양육이 늘고 있으며, 특히 코로나 팬데믹 이후 급격히 증가한 것으로 파악됩니다.
우리 시 반려동물 등록 통계자료를 보면 2018년 3,591마리에서 현재 8,139마리가 등록되어 있으며, 지난 5년간 120%가 늘어난 것으로 알 수 있습니다.
반면, 동물복지를 위한 공공서비스 부재 및 반려동물에 대한 인식과 경험 부족, 충분한 준비 없는 동거로 인해 유기동물의 수가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습니다.
사람에게 위해를 가하는 등 사회문제로까지 확산되고 있습니다.
경남도에 따르면 최근 4년간 발생한 개와 고양이 등을 포함한 유기동물은 약 5만 1,300여 마리로 이 중 유기견은 전체 유기동물 중 90%를 차지하고 있으며, 한해 평균 약 1만 1천여 마리의 반려견이 버려지고 있습니다.
우리 시는 이러한 유기동물을 위해 지난해 9월 농업기술센터 개발시설 인근에 동물보호센터를 개소해 운영 중에 있으며, 월평균 40여 마리의 유기동물이 입소해 현재 135마리를 보호 중에 있습니다.
제가 직접 가서 확인한 동물보호센터 외관은 신축 건물답게 현대식으로 깨끗하고 진료실, 수술실, 격리실 등 여느 동물병원에 버금가는 최신 시설을 갖추고 있었습니다.
허나 운영 실태를 확인하고서는 개선해야 할 부분이 있어 몇 가지 언급코자 합니다.
첫째, 시설 표지판이 없어 입양을 원하거나 봉사활동을 위해 찾는 분들이 입구를 쉽게 찾을 수가 없어 불편함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표지판을 설치해 접근성을 강화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둘째, 인력 운영 부분입니다.
근무하시는 분들이 네 분 계시는데 기간제근로자로 반려동물에 대한 전문교육을 받으신 분들이 아니며, 지난 10월 7일까지 근무하던 수의사도 이직하고 전문 인력이 없어 최신 의료시설이 있어도 활용을 할 수 없는 실정입니다.
향후 조속히 수의사를 비롯한 전문 인력이 배치되어 시설에 걸맞게 원활한 운영이 될 수 있도록 조치 바랍니다.
셋째, 협소한 보호실 현황입니다.
2평 남짓한 면적에 7∼8마리가 합사하고 있어 서로 물고 상처를 입히는 등 문제가 야기되고 있습니다.
야외 운동장도 개체 수에 비해 너무 협소하여 공간 활용이 제대로 되지 않고 있습니다.
인근 나대지나 주차장 공간을 활용해 보호동물 놀이터 조성 및 산책로 조성을 건의드립니다.
넷째, 입양을 위한 홍보가 부족합니다.
현재 포획․구조한 동물은 시 홈페이지에 10일간 공고를 하는데 시민들의 관심을 유도하기에는 역부족입니다.
시민들이 쉽고 빠르게 알 수 있도록 각종 SNS 매체를 통해 홍보 할 수 있는 방안 마련과 함께 입양 활성화를 위해 적극 노력해 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유기견의 결말은 두 갈래입니다.
안락사를 포함하여 열악한 환경에서 죽어가거나 새로운 주인을 찾거나.
우리 시는 그나마 나은 편이지만 많은 유기동물들이 입양되지 못하고 좁고 열악한 공간에서 죽어가고 있습니다.
근본적으로 동물등록제 의무화 강화 및 실명 이력제 시행을 통해 유기를 방지하는 것이 우선이겠지만, 유기동물을 입양시키는 것 또한 큰 해결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유기동물의 분양률을 높이기 위해서 유기동물에 대한 인식과 유기동물의 생활환경 개선이 우선이라고 봅니다.
본 의원은 유기동물에 관한 대처방안에 대해 우리 시가 시민들이 공감할 수 있는 종합적인 제도를 마련하고, 시민들의 의식 개선을 위한 교육과 홍보를 적극적이고 지속적으로 실행한다면 반려동물들이 유기되는 일은 크게 감소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반려동물은 더 이상 단순한 동물이 아닌 사람과 떨어질 수 없는 친구이자 가족의 일원입니다.
여기 계신 여러분들과 시민분들께서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 조성에 동참해 주시기를 당부드리며, 이만 5분 자유발언을 마치고자 합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의장 김미옥 김희자 의원님, 수고하셨습니다.
이어서 김혜경 의원님, 나오셔서 발언해 주시기 바랍니다.
○ 김혜경 의원 존경하는 통영시민 여러분!
김미옥 의장님과 선배, 동료의원 여러분!
천영기 시장님을 비롯한 공직자 여러분!
반갑습니다. 김혜경 의원입니다.
소설의 산맥이라 일컫는 박경리 선생님께서 2008년 5월 5일 우리 곁을 떠난 지 벌써 14년이라는 세월이 흘렀습니다.
고향 통영에서 고인의 장례식이 거행된 날, 선생님을 잃은 시민들과 문인들, 그리고 예술인들의 황망한 눈빛들이 지금도 생생합니다.
선생님께서 언젠가 ‘고향이란 인간사와 풍물과 산천, 삶의 모든 것의 추억이 묻혀 있는 곳이다, 고향은 내 인생의 모든 자산이며 30년간 내 문학의 지주요, 원천’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선생님께서 생각하는 고향의 의미가 고스란히 담긴 말씀이라고 생각합니다.
통영시 산양읍 신전리 양지농원에 위치한 선생님의 묘역은 몽환적일 만큼 아름다운 통영 바다를 굽어보고 있습니다.
그 풍광을 보며 많은 시민과 문학인 그리고 관광객들은 선생님의 생전의 단아함과 소박함을 닮았다고 말씀하십니다.
지금의 박경리추모공원과 박경리기념관이 자리 잡고 있는 곳은 박경리 선생님의 작품을 거의 다 섭렵할 정도로 선생님을 존경했던 정창훈 변호사께서 한평생 가꾼 농원이었습니다.
2007년 12월 박경리 선생님께서 통영으로 마지막 휴가를 오신 후 이듬해 타계하시면서 정 변호사 본인의 유택으로 마련한 땅을 선생님을 위해 희사함으로써 선생님의 영원한 안식처가 되었습니다.
현재 여러 시민들과 예술인께서 정 변호사의 숭고한 그 뜻을 알리고자 “정창훈 변호사와 박경리 이야기”표석을 건립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현재 박경리 선생님 관련 문화시설을 가진 지자체는 3곳이나 있습니다. 박경리기념관을 가진 우리 통영, 박경리문학관을 가진「토지」의 배경 하동, 그리고 토지문화관, 박경리문학공원, 박경리뮤지엄을 가진, 마지막으로 생애를 보내시며 「토지」의 4·5부를 완성했던 원주입니다.
통영에서 태어나고 통영에서 영면하신 박경리라는 문호가 얼마나 소중한 작가인지 가늠해 보게 합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하동군에서는 박경리문학관과 최참판댁 세미나관, 전통한옥관 시설을 운영하며 토지문학제, 전국시낭송대회, 전국문인대회, 예술형 탐방로 “섬진강을 따라 걷는 박경리 토지길” 등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과 콘텐츠 발굴에 노력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원주시는 토지문화관, 박경리문학공원, 박경리뮤지엄 등의 시설을 운영하며 창작지원 사업, 토지극장 등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특히 원주시는 박경리 선생님의 이름으로 유네스코 문학 창의도시, 2022 올해의 책의 도시, 법정문화도시로 지정되었습니다.
우리 통영은, 다양한 콘텐츠와 프로그램을 가지고 있는 원주나 하동이 가질 수 없는 많은 문학인들을 끄는 큰 매력이 있습니다.
바로 선생님의 삶과 죽음이 공존하는 곳이라는 점입니다.
지금 통영은 이렇게 큰 매력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다른 도시에 비해 각종 프로그램 운영이 부실한 것이 사실입니다.
그동안 우리 통영이 수많은 공모사업에 응모하고 예산을 투입하고 노력하여 통영이란 도시가 어떤 도시로 불리기를 바랐습니까.
당연히 전국에서, 아니 세계에서도 알아주는 최고 문화예술도시를 만들고자 했을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가 최고라고 자부하는 시설과 콘텐츠들은 100년 뒤에도 통영을 대변할 중요한 유산으로 남아 있을까요?
지금 우리는 통영이라는 지역의 의미와 정체성, 그리고 미래에 대해 깊이 고민해야 합니다.
본 의원은 현재 박경리 선생님의 묘소 가는 길에 연한 토지를 매입하여, 통영만의 색깔을 담은 박경리 마을을 조성하고 산유골과 미륵산을 연계한 문학길을 조성하여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하여 미래에 문화와 예술이 함께하는 시설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간절히 바랍니다.
그러나, 지금 묘소 올라가는 길 일부와, 그 길을 끼고 봄에는 보리가, 가을에는 코스모스가 심어져 분위기를 더하고 있는 밭은 아직 개인의 소유입니다.
이 부지가 개인에게 매각되어 소유자가 바뀐다면 개인의 목적을 위해 우리 시와 다른 방향으로 개발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만약 그런 일이 생긴다면, 우리는 다양한 문화적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잠재력을 잃게 될 것입니다.
따라서 지금 좀 어렵더라도 선생님의 묘소 가는 길을 포함한 추모공원 주변 공간을 확보하여, 우리가, 아니 다음 세대가 문화 예술로 행복해질 수 있도록 소중한 공간을 확보하고 물려줄 수 있도록 노력해 주시기를 간곡히 당부드립니다.
끝까지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의장 김미옥 김혜경 의원님, 수고하셨습니다.
이어서 박상준 의원님, 나오셔서 발언해 주시기 바랍니다.
○ 박상준 의원 사랑하는 통영시민 여러분.
존경하는 김미옥 의장님과 선배 동료 의원 여러분.
천영기 통영시장님을 비롯한 집행부 공무원 여러분.
반갑습니다. 박상준 의원입니다.
오늘 본 의원은 죽림신도시를 신도시답게 환경을 개선하고 주민생활 불편 해소를 위한 관심 촉구와 방안을 모색하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죽림신도시는 지난 2000년 4월 바다를 매립해 조성한 후 조선산업 활성화에 힘입어 신도시가 형성되면서 현재 1만여 가구, 2만 3천여 명이 거주하는 도시로 발전하게 되었습니다.
이렇듯 세대수와 인구수를 보면 통영시 인구의 약 20% 정도가 거주하는 주거 밀집지역이며, 경찰서, 교육지원청 등이 위치한 그야말로 통영의 요충지라 할 수 있습니다.
허나 이러한 죽림 신도시가 신도시라는 명칭이 무색하게 아파트 신축에 따른 인구포화, 주차시설 부족, 교육 기반시설 부족 등으로 주민들이 생활 불편을 호소하고 있으며, 보도블럭, 가로수, 쓰레기 문제 등 각종 문제점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이 중 당장 시급한 문제만이라도 여러분들과 함께 고민하고 해결 방안을 모색하고자 합니다.
먼저, 주차문제입니다.
공영주차시설 부족으로 이면도로 양 옆으로 주차해 교행이 힘들어 잦은 접촉사고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또한 해안도로변 한 차선은 주차장이 된지 오래입니다.
주차선도 없고 관리인력도 부족하다보니 무단주차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무단횡단으로 인해 교통사고 위험도 높아지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공영주차시설 조성이 시급합니다.
내죽도 공원을 정리해 주차면을 증설하든지 지하주차장을 조성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것입니다.
또한 인근의 죽림어민회센터 부지에 주차타워 건설과 함께 회센터를 재편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것입니다.
다음으로 죽림 해안산책로 금연구역 지정건입니다.
죽림지역 주민들은 아침저녁으로 해안산책로를 따라 걷기 운동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대부분 가족단위로 운동을 나오는데, 흡연하시는 분들이 오가며 담배를 피우고 야간에는 삼삼오오 모여 음주를 하며 흡연을 하고 있어 눈살을 찌푸리게 합니다.
그로 인해 운동을 나온 시민들이 간접흡연으로 힘들어 하고 있습니다.
국민건강증진법 제9조 제7항에서 지방자치단체는 흡연으로 인한 피해 방지와 주민의 건강 증진을 위하여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경우 조례로 다수인이 모이거나 오가는 관할 구역 안의 일정한 장소를 금연구역으로 지정할 수 있다고 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죽림 해안산책로 구간을 금연구역으로 지정하여 시민들이 건강하고 쾌적하게 운동 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해야 할 것입니다.
보건소 등 관련 부서에서는 적극 검토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다음은 보도블럭 문제입니다.
노후화된 보도블럭 및 가로수 뿌리로 인해 보도블럭이 융기되어 통학하는 학생 및 주민들, 특히 노약자 분들께서 많은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도시 조성 시 식재한 가로수가 20년 가까이 되다보니 나뭇가지가 상가의 간판을 가리는 등의 문제와 함께 뿌리가 솟아 보도를 융기시키고 있습니다.
매년 예산을 들여 땜질식 공사만 할 게 아니라 근본적인 대책을 고심해 봐야 할 부분입니다.
덧붙여 제석초등학교 앞 인도를 보면 소화전이 통행로 중간에 솟아있어 아이들이 장난을 치거나 무심코 걷다가 인지하지 못하면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세밀하게 조사하여 조치 바랍니다.
끝으로 죽림 게이트볼장 조성이 꼭 필요합니다.
노산 게이트볼장이 있지만 버스를 타고 가서 또 한참을 걸어 들어가야 하기 때문에 연세가 많으신 어르신들께서는 힘들고 버겁다고 합니다.
본 의원이 검토해 본 결과 죽림 교각 아래 죽림리 401-7번지가 교통도 편리하고 조성이 용이할 것으로 판단되어 이곳에 죽림 게이트볼장 조성을 건의하오니 방법을 강구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미래 100년의 도시 통영의 밑그림을 그릴 때 죽림신도시를 신도시답게 변모해 주시길 기대하며, 앞서 언급한 크고 작은 문제점들은 개선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해 주시길 당부드립니다.
끝까지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의장 김미옥 박상준 의원님, 수고하셨습니다.
마지막으로 정광호 의원님, 나오셔서 발언해 주시기 바랍니다.
○ 정광호 의원 존경하는 김미옥 의장님을 비롯한 선배·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13만 통영시민의 안전과 행복을 책임지시는 천영기 시장님 이하 1천여 공직자 여러분!
반갑습니다.
생활밀착형 시의원 정광호 의원입니다.
오늘 본 의원은 세계 속의 통영이라는 주제로 5분 자유발언을 하고자 합니다.
전 세계가 글로벌화 되면서 지구촌이라는 단어가 이제는 더 이상 생소하지 않은 시점에서 세계 속의 통영을 구현하기 위해 두 가지 측면에서 접근해 보고자 합니다.
먼저 현재를 미래로 발전시키는 측면입니다.
요즘 축구 선수 중에 손흥민 선수 못지않게 유명한 선수가 있습니다.
통영의 자랑, 통영의 아들 김민재 선수입니다.
얼마 전 뉴스 매체에서 김민재 선수가 소속된 구단 도시인 나폴리에서 김민재 선수가 한국인이 아닌 나폴리인이라 한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박경리 선생님의 소설 김약국의 딸들에 나오는 표현을 빌린다면 통영을 조선의 나폴리라 부르는데 당연히 나폴리 출신이 맞다고 SNS에 저의 생각을 올렸더니 많은 분들이 호응을 해주시는 걸 보고 현재를 미래로 발전시킬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탈리아 나폴리 현지 팬들은 김민재 선수의 일거수일투족에 관심이 많습니다.
이 때 그의 고향은 동양의 나폴리라 불리는 한국의 통영이며, 그가 먹던 통영의 굴, 멸치 등 수산물을 현지에 자연스럽게 소개하고 홍보한다면 어떨까요.
나폴리 사람들은 동양의 나폴리 통영과 유대감을 형성할 수 있을 것이고, 김민재 선수가 먹던 통영의 음식을 먹어보고 싶은 열망이 생겨나리라 생각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통영과 이탈리아의 나폴리가 우호관계를 맺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김민재 선수가 나폴리 구단 소속으로 뛰는 동안에 말입니다.
이러한 우호관계를 바탕으로 김민재 선수 경기 시 동양의 나폴리, 통영의 아들이라는 한글 응원 문구를 현지 나폴리 팬들이 들어서 응원해 준다면 세계 속의 통영의 이미지를 각인시킬 수 있을 것입니다.
방탄소년단의 팬클럽 ‘아미(Army)’가 그랬던 것처럼 말입니다.
또한 올해 미국 반 클라이번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이 대회 60년 역사상 역대 최연소인 만 18세로 우승한 피아니스트 임윤찬은 만 15세 때인 2019년 윤이상국제음악콩쿠르에서 우승함으로써 이름을 알렸습니다.
이 음악제 우승 이후 각종 연주회를 통해 괴물 신예로 더욱 이름을 알리게 되었고, 결국은 역사에 남을 만한 피아니스트로 성장했습니다.
윤이상국제음악콩쿠르를 발판으로 세계적인 음악가가 될 수 있다는 점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더욱 많은 음악 영재들을 참여시킬 수 있다면, 현재를 미래로 발전시켜 세계 속의 통영을 음악을 통해 알릴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현재에 벌어져 미래로 발전시켜 나가야 할 일들이 많이 생겨날 것입니다.
그것을 잘 활용하여 현재를 미래로 발전시키려는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입니다.
세계 속의 통영을 위한 두 번째 측면은 과거를 현재로 소환하는 것입니다.
얼마 전에 시장님과 의장님께서 포르투갈의 수도인 리스본에서 최초로 우리 땅을 밟은 서양인인 주앙멘데스 기념 조형물 제막식에 참석하셨습니다.
이 행사는 재 포르투갈 한인 50주년을 기념하여 양국의 관심과 우호를 증진시키기 위해 리스본 시가 더 적극적으로 의사를 피력했고, 그동안 코로나로 인해 일정이 미뤄지다가 이번에 일이 성사된 걸로 알고 있습니다.
이역만리 동양의 나라, 그것도 인구 13만이 채 안 되는 작은 도시가 한 나라의 수도와 우호관계를 맺을 수 있었던 것은 과거 수 백 년 전에 그 나라와 관련된 역사적인 사건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앞서 언급한 몇 가지 예만 보더라도, 우리 시가 가진 자원과 잠재력은 전 세계 어디에 내놔도 결코 뒤떨어지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유럽의 주요 지역에 우리 통영을 알릴 수 있는 적기인 지금, 먼저 포르투갈의 리스본과 이탈리아의 나폴리에 통영의 우수한 수산물을 선보일 수 있는 거점을 구축하는 것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이탈리아는 특히 굴이 귀하고 비싸, 굴 요리는 고급 요리로 여겨집니다.
굴 공급은 수요에 한참 미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포르투갈도 굴 가공품 수요가 충분히 있습니다.
우리는 지금 시점에 수산물 수출대상국가에 포르투갈과 이탈리아를 추가하여 유럽 시장에의 수산물 수출 거점을 마련한다면, 앞으로 우리 통영은 한동안 지속가능한 먹거리를 가질 수 있게 될 것이며, 통영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을 것이라 본 의원은 생각합니다.
우리 통영이 가진 자원으로 세계 속의 통영으로 발돋움하고, 그를 통해 국내·외에 우호관계를 다지면서도 실속을 챙겨, 궁극적으로는 통영의 발전에 기여하길 바라면서 저의 발언을 마치고자 합니다.
이상 생활밀착형 시의원 정광호 의원이었습니다.
오늘 카타르 월드컵 대한민국의 첫 승을 기원합니다.
통영의 아들 김민재 선수, 파이팅!
감사합니다.
○ 의장 김미옥 정광호 의원님, 수고하셨습니다.
집행부에서는 다섯 분의 자유발언을 통하여 제시된 문제점과 대안에 대하여 면밀히 검토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그럼 의사일정에 따라 회의를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1. 제221회 통영시의회(제2차 정례회) 회기 결정의 건
○ 의장 김미옥 의사일정 제1항, 제221회 통영시의회 제2차 정례회 회기결정의 건을 상정합니다.
이번 정례회 회기는 배부해 드린 안과 같이 오늘부터 12월 19일까지 26일간으로 정하고자 합니다.
의원 여러분, 이의 없으십니까?
(“없습니다”하는 의원 있음)
이의가 없으므로 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
2. 2023년도 예산안 제출에 따른 시정연설
○ 의장 김미옥 다음은 의사일정 제2항, 2023년도 예산안 제출에 따른 시정연설의 건을 상정합니다.
본 건은 우리 시 2023년도 예산안 제출에 따른 시정방향을 제시하는 내용으로써 천영기 시장님으로부터 시정연설을 듣도록 하겠습니다.
시장님! 나오셔서 연설해 주시기 바랍니다.
시장님, 원활한 내용을 잘 전달할 수 있도록 마스크를 벗고 하시죠.
○ 통영시장 천영기 존경하는 통영시민 여러분! 김미옥 의장님을 비롯한 의원님 여러분!
2023년도 예산안을 제출하면서 올해 시정 주요 추진현황과 내년도 시정을 이끌어 나갈 방향에 대해 설명 드리는 자리를 갖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합니다.
더군다나 저도 한때 몸담았던 바 있는 통영시의회에서 이렇게 의원님들 앞에서 첫 시정연설을 하게 되어 감개무량하기 그지없고, 한편으로는 친밀감마저 느끼게 합니다.
지난 7월 1일 제10대 통영시장으로 임기를 시작하던 날, 저는 시민들의 목소리에 더 귀 기울이고 시·도의원님들과 허심탄회하게 소통하면서, 더 낮추고 더 겸손한 자세로 일하겠다고 말씀드렸습니다.
또한 앞으로의 4년을 8년, 10년처럼 일하고, 통영 발전을 위해서라면 어디에서나, 어느 누구와도 손잡고 나아가겠다고 취임사를 통해 밝힌 바 있습니다.
그로부터 5개월여가 지난 지금도 그 약속은 유효하며 현재 진행형에 있습니다.
특히 시민의 대의기관인 시의회와의 협치는 시민 우선의 혁신 시정 실현을 위한 필요충분조건이라고 생각합니다.
첫걸음을 뗀지 얼마 지나지 않았지만, 통영발전과 행복한 통영건설을 최우선 과제로 모든 가능성을 열어 두고 앞으로 뚜벅뚜벅 걸어 나가겠습니다.
존경하는 시민여러분!
저는 민선8기 천영기 시정의 비전과 정책 기조를 담은 시정구호를 '약속의 땅, 미래 100년의 도시 통영'으로 정했습니다.
아울러 이를 뒷받침하고 실행할 시정방침으로 '지역경제 회복으로 풍요로운 통영 구현', '미래 100년을 위한 지역인재 육성 교육', '청정바다, 수산 1번지 자존심 회복', '오감으로 느끼는 문화예술·관광도시', '소통하는 시정, 신뢰로 여는 통영행정' 5가지로 설정하였습니다.
이는 우리 시민 모두가 화합하면서 미래 100년을 향해 힘차게 달려감으로써 잘사는 통영, 희망 넘치는 통영으로 탈바꿈하는 기회와 약속의 도시로 만들겠다는 강한 의지와 신념을 표명한 것입니다.
초심을 잃지 않고 시정 슬로건과 다섯 가지 시정방침을 늘 가슴에 새기면서 우리 통영을 성장시키고 미래지향적인 도시로 변모시켜는 일에 항상 고민하고 집중하겠습니다.
이러한 다짐을 실행하기 위해 취임 첫날부터 줄곧 바쁘게 시민 여러분 곁으로 다가가고 있습니다.
시민과의 소통 중요성을 누구보다 잘 알기에 취임하자마자 무더위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읍면동 초도순시와 민생현장 방문에 나선 것이었습니다.
민선8기 통영시장으로서의 첫 시민 소통 행보였고, 현장 행정을 중시하는 전문가로서 읍면동의 현안을 파악하고 시민들과 시정에 대해 교감하는 자리를 마련한 것입니다.
폭염에 대비하여 경로당과 무더위 쉼터를 확인·점검하고 고수온·적조 대응 준비상황 점검과 현장 어업인들의 애로를 듣는 일도 잊지 않았습니다.
부침을 거듭하는 코로나19 상황 관리와 확산 방지를 위해 터미널, 관광시설 등 다중이용시설 이용에 대한 지도·점검과 개인방역수칙 준수·홍보에도 최선을 다했습니다.
대표이사와 본부장의 갑작스런 사퇴 등으로 올해 한산대첩축제 자체를 우려하는 일부의 목소리도 있었지만, 그러한 우려는 기우였음을 증명해 냈습니다.
8월 6일부터 14일까지 9일 동안, 제61회 한산대첩축제를 많은 시민과 관광객이 참여한 가운데 최고의 축제로 치러내는 저력을 보여주었습니다.
코로나19로 3년 만에 개최한다는 엄청난 부담감과 압박감 속에서도 기존 축제 형식을 과감히 탈피하였습니다.
시민에게 다가가고 자발적인 참여를 높이기 위한 새롭고도 다양한 시도를 선보이는 등, 변화와 도약의 기회를 마련하는 긍정적인 축제였다는 평가와 반응을 들었습니다.
도서지역, 당포성, 무전동, 죽림 등 축제 장소의 다양화로 남녀노소 누구나 즐기고 참여할 수 있는 시민 모두의 축제로 진행되었고, 축제의 백미, 한산대첩을 재현한 이순신 공원에서는 몰려든 시민과 관광객의 환호로 넘쳐났습니다.
8월 14일, 축제의 피날레를 장식하며 이순신 장군행렬과 시민대동제, 승전 축하주막이 열린 무전대로에는 시민과 관광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루는 장관이 펼쳐졌습니다.
지역축제의 한계를 뛰어넘어 글로벌 축제로 도약해야 한다는 숙제를 남기기도 했지만, 오랜만에 가슴 먹먹한 감동을 선사한 축제였음을 부인할 수 없었다고 생각을 합니다.
이 모든 결과는 한산대첩축제에 대한 의원님들과 시민들의 지대한 관심과 격려, 적극적인 참여가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생각하며,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취임 후 5개월을 맞았지만 글로벌 환경은 크게 나아질 기미가 없어 보입니다.
코로나19의 위세가 잦아들었지만, 우크라이나 전쟁이 장기전으로 돌입하면서 세계 경제는 오히려 악화일로를 걷고 있는 형국입니다.
글로벌 공급망 혼란과 에너지 위기는 더욱 심화되고 있고, 고물가·고금리·고환율의 3중고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전문가들은 세계적인 경기침체와 스태그플레이션을 우려하는 목소리를 내기도 합니다.
수출로 먹고 사는 우리나라 경제에는 먹구름이 끼는 등, 험로를 걷고 있어 통영 경제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악조건 속에서도 저는 우리 시민들과 힘을 합쳐 이 시련을 굳건히 헤쳐 나가고자 합니다.
우선 행정 내부에서부터 직원들이 마음을 다질 수 있도록 격려하고, 저 스스로도 마음을 다잡기 위해 무척 애쓰고 있다는 말씀도 드립니다.
직원 모두가 참여하는 조회, 회의 등에서 시민들의 공복(公僕)으로서 우리가 가져야 하는 바람직한 공직자상에 대해 논의하고 강조해 왔습니다.
민원인에게는 민원의 입장에서 항상 친절한 공무원, 직무와 그 밖의 분야에서도 늘 공부·연구하며 일하는 공무원, 군림이 아닌 겸손하게 봉사하는 공무원, 이 세 가지입니다.
이 세 가지 공직자상은 저와 우리 직원 모두가 항상 염두에 두고 실천하기를 강조하고 당부해 오고 있습니다.
다음은 시정을 어떻게 이끌어 나갈 것인가에 대한 고민으로, 시민들과 맨 처음 맺은 소중한 약속, 공약사업을 확실히 다지고 이행하는 일이라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공약사업 추진의 투명성과 객관성 확보를 위해서 통영시 민선시장 최초로 민(民) 주도의 공약이행 평가단을 구성하고, 전담부서인 미래혁신추진단을 신설하였습니다.
선거공보와 기자회견, 주요 시정현안 등을 면밀히 검토하여 지난 9월 7일 공약이행 평가단의 의결로 9대 분야, 69개의 민선8기 공약사업을 확정하였습니다.
용남~무전 간 도로건설사업, 한산대첩교 조기 착공, 충무교 4차선 확장 개통, 최첨단 현대식 수산물 유통센터 건립, 경남 수산식품 클러스터 유치·조성, 통영 국제해양관광 마리나 허브조성, KTX 개통대비 배후도시 조성, 글로벌 문화예술 인재 양성, 통영시 대학생 등록금 전액지원 등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공약 세부실천계획 보고서를 가졌고, 검토·제시된 의견 등을 반영해 세부실천계획도 확정하였습니다.
민선8기 공약사업은 코로나19로 위축된 지역 경기 회복에 우선을 두고 SOC사업을 내세운 일자리 창출, 관광산업 패러다임 변화에 대응한 새로운 트렌드 구축, 통영 미래 100년을 위한 과감한 비전 제시, 시민 중심의 공약 평가 방식을 도입했다는 평을 받고 있습니다.
그리하여 지난 10월에는 중앙일보 포브스코리아가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한 2022년 대한민국 신뢰받는 공공혁신대상을 수상하기도 하였습니다.
공약사업 추진 노력들이 모여서 경기회복 돌파구를 마련하고 통영의 신성장 동력 확보를 견인하게 될 것으로 저는 확신합니다.
공약이행 예산의 적기 투입을 위해 국·도비 재원을 확보하고, 시비·보통교부세 확충 등 자주재원 발굴에도 적극 노력해서 시(市) 재정 부담을 최소화하며 추진해 나갈 것입니다.
공약의 가치는 시민과의 약속 실천에 있으므로 행정절차를 조속히 이행하고, 추진 과정상의 문제점은 공약이행 평가단을 비롯한 시민들과의 민·관 협치로 하나씩 해결하겠습니다.
민선8기 출범 후 여러 축제와 스포츠 대회도 치렀습니다.
제27회 욕지 섬문화 축제, 제26회 한려수도 굴 축제, 제17회 사량도 옥녀봉 등반축제는 3년 만에 대면축제로 열어, 많은 시민과 관광객이 참여한 가운데 모처럼 하나가 어우러지는 화합의 장이 되었습니다.
또한 우리 시 사상 첫 메이저 프로대회인 2022년 KBL 컵대회를 비롯하여 2022 통영 월드 트라이애슬론컵 대회, 2022 통영 그란폰도(자전거마라톤)대회, 2022 남해안컵 국제요트대회, 제16회 이순신장군배 국제요트대회도 개최하여 우리 시를 국내외에 각인시키는 기회로 삼았습니다.
이러한 축제와 스포츠대회로 우리 시를 대내외에 알리고 홍보함으로써, 축제와 대회 이후에도 참가자들의 휴식처, 관광지, 전지훈련지 등으로 크게 부각시켜 지역경제에도 적잖은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지난 9월에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에서 주관한 2022년 야간관광 특화도시 공모사업에 선정되었습니다.
여수시, 진주시 등 관광 분야에서 내로라는 쟁쟁한 타 지자체와의 경쟁에서 이겨낸 값진 승전보였습니다.
통영만의 컬러가 살아있는 야간관광도시, 현시대와 과거의 예술가가 함께 만드는 야간관광 도시 구현, 강구안을 통영 야간관광 핵심공간으로 조성, 전략적 글로벌 홍보마케팅과 상설 야간관광 상품 운영 등을 기획·추진하게 됩니다.
제1호 우리나라 대표 야간관광도시로 성장하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여 시행하겠습니다.
지난 10월에도 통영수산물 수출 판로개척과 주앙 멘데스 기념조형물 제막식 등 참석 차 파리와 리스본 국외출장을 다녀왔습니다.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파리 국제식품박람회에서는 수출개척단과 함께 홍보부스를 운영해서 하프셀 16만 불, 냉동굴 2만8천 불 수출계약과 MOU 체결, 3,613만 불 수출 상담 실적을 올렸습니다.
리스본 제막식에서는 포르투갈 유명 예술가 빌스의 재능기부로 제작된 한국 여성상 조형물을 설치하여 현지 국영TV와 2대 일간지에 보도되는 등 뜨거운 관심을 보였고, 올 연말쯤 포르투갈 남성상 조형물이 통영으로 운송되면 리스본 시장과 빌스 작가를 초청해서 당포항에서 통영 제막식을 개최할 예정입니다.
취임 5개월여 짧은 기간에 민선8기가 약속의 땅, 미래 100년의 도시 통영 건설을 위해 지금처럼 순조롭게 힘찬 항해를 시작할 수 있었던 것은, 우리 의원님들과 우리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지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생각을 합니다.
저와 일천 여 공직자들은 시민들의 이마 주름살이 펴지는 그날까지, 막중한 책임감을 가지고 끊임없는 노력과 열린 소통의 자세로 시민께 다가갈 것입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시민 여러분!
그리고 의원님 여러분!
코로나19 위세가 한풀 꺾이고 국가 간 이동이 자유로워지면서 올해 상반기에 좀 나아지는 듯했던 세계경제는, 미국과 중국 간 갈등 심화와 보호무역주의가 되살아나면서 하반기부터는 오히려 경기침체를 걱정하고 있어, 우리나라에도 상당한 악영향을 끼치고 있습니다.
이렇듯 국내외 경제가 예측 불허의 도전에 직면한 어려운 시기지만, 저는 흔들림 없이 우리 시민들의 안위를 책임지고 잘사는 통영을 만드는 일에 집중할 것입니다.
내년도 시정방향을 새로운 시작, 하나 된 통영으로 삼고, 이를 견인할 5대 분야 역점시책에 온 열정을 쏟고자 합니다.
첫째, 미래 기반산업 육성과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습니다.
남부내륙철도 개통 대비 지역발전전략 수립과 역세권 개발의 선제적·체계적 계획 마련을 위해서 KTX 통영역 역세권 개발에 나서고 명품 배후도시를 조성해서, 경제·관광·생활의 거점으로 활용하는 등 KTX 개통 파급효과를 극대화하겠습니다.
KTX 개통 이후 통영역 주변 교통량 폭증으로 시민과 관광객이 겪을 불편을 해소하고자 용남면 장문리와 무전동 관문사거리를 터널로 연결해 용남~무전 간 도로를 건설하고, 시설 노후화와 병목현상이 심한 충무교를 4차선으로 확장개통을 추진하겠습니다.
임진왜란 유적지 한산도를 도남동, 거제 남부권과 국도5호선으로 연결하여 관광활성화와 지역 균형발전을 실현할 한산대첩교 조기 착공을 위해서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국도 77호선 확장과 지방도 1021호선 삼덕~연화 간 4차로 확장, 낙후지역 교통망 확충, 도시계획도로 개설 등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과거 통영경제를 견인했던 조선산업 정상화를 위해 조선업 취업자 이주정착비, 산업단지 기숙사 임차 및 통근버스 등을 지원하고, 소상공인 육성자금 지원, 소규모 경영환경개선, 통영사랑상품권 발행 지원·관리 등 지역상권 살리기를 위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겠습니다.
친환경·스마트 선박제조 등 미래형 선박산업 육성과 경쟁력 있는 향토기업·강소기업 육성을 위해 맞춤형으로 지원하고, 기업유치 홍보, 투자유치 활동 전개 등으로 산업단지 내 기업유치 및 활성화를 적극 지원할 것입니다.
또한 날로 취업에 애로를 겪고 있는 지역 청년들을 위해 청년문화 육성과 청년정책 네트워크 운영, 청년일자리사업, 청년 월세 지원사업 등도 시행하게 됩니다.
봉평지구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도시재생활성화계획 3차 변경 승인과 토양오염 정화사업을 시행하고, 마중물 사업 당산나무 복합문화공간 조성을 완료하는 등 사업에 속도를 내겠습니다.
아울러 정량지구 도시재생의 마무리와 도천지구의 차질 없는 추진, 명정지구 공모, 중앙·태평·용초지구 새뜰마을 조성사업의 준공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안정천·산양천 생태하천 조성사업은 상반기에 준공을 하고, 북신배수분구 하수도중점관리지역 정비, 소규모 공공하수처리시설 설치, FDA 수출용 패류생산해역 주변 하수처리장 설치, 욕지도지구 식수원 개발 준공과 추도지구 추진에도 힘을 모으겠습니다.
섬 주민 교통편의와 정주여건 개선, 관광인프라 확충을 위한 마동~학림 연륙 보도교와 연도~읍도 연륙 보도교 조기 건설과 4차 도서종합개발사업, 살고 싶은 섬 두미도·추도 가꾸기 사업에도 박차를 가하겠습니다.
환경친화적 교통수단의 도입과 수소경제 기반 조성을 위해 수소·전기버스 연차적 보급과 수소교통복합기지를 구축하고, 통영~거제 광역BIS 구축과 광역환승활인제 도입, 온정택시·온정버스, 도서지역 공영버스의 지속적 운행으로 시민편의를 적극 도모하겠습니다.
강구안 친수시설 정비로 인한 주차난을 해소하고, 화물자동차 공영차고지 조성으로 불법주차 해소와 물류산업 활성화를 기하겠습니다.
이들을 포괄하는 통영시 장기종합개발계획과 2040년 통영도시기본계획 수립으로 통영의 미래비전과 전략 구상, 핵심과제 발굴과 장기발전 방향 등도 확실히 제시하겠습니다.
둘째, 시대를 선도하는 문화관광도시를 실현하겠습니다.
고부가가치 해양레저산업 육성과 선진형 해양관광도시 기반을 구축하고자 통영을 국제해양관광마리나 허브로 조성하고, 관광인프라 확충으로 관광산업에 새로운 활력을 부여하고자 경쟁력 있는 해상케이블카도 조성하겠습니다.
침체된 구도심 개발 촉진과 남해안 대표 관광도시로서의 이미지 제고를 위해 관광호텔, 기반시설 등을 건립해서 남망산~장좌섬 일대를 제2의 해운대로 변모시키고, 세병관·제승당·충렬사 등 이순신 관련 문화자원을 활용한 특색 있는 역사체험 프로그램 개발, 등록문화자원 매입 및 종합정비계획 수립 중인 근대역사문화공간 재생활성화사업과 한산 용호도 역사유적섬 조성사업도 제대로 추진하겠습니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예술영재육성 지역 확대사업과 제2의 박경리·윤이상·조성진 같은 글로벌 문화예술 영재를 발굴하여 명실상부한 예향의 도시 위상을 드높이겠습니다.
제62회 통영한산대첩축제는 올해의 성공 경험과 아쉬웠고 미진했던 프로그램 등에 대해 철저한 한류를 바탕으로, 전국 최고의 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겠습니다.
세계 유수의 연주자들이 참가해서 아시아의 대표 음악제로 위상을 공고히 하고 있는 2023년 통영국제음악제와, 해를 거듭할수록 인기와 참여자가 증가하고 있는 야간 체류형 프로그램 2023년 문화재 야행도 알차게 준비하고 있습니다.
통제영거리 조성은 남문 디지털 복원으로 사업을 완료하고, 야간관광 특화도시 조성사업은 특화도시 선포식 개최와 확정된 사업계획에 따라 체계적으로 시행해 나갈 것입니다.
마리나비즈센터 건립사업은 전시·판매·수리 일체의 해양레저서비스산업 선순환을 목표로 건축공사와 해상 토목공사를 착공하겠습니다.
통영 신전 해양관광지원시설과 통영항 요트계류시설 설치는 내년에 준공하고, 이와 연계된 도서지역 역마리나 요트계류장 조성과 이용 활성화를 도모하겠습니다.
도서지역만이 가진 소중한 자원을 실질적인 관광자원화로 성공시키기 위해 통영시 관광종합개발계획 수립 용역과 남부권 광역관광 개발사업에서 구체화시키는 등, 섬마다 특색 있는 관광요소의 개발에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통영 케이블카~루지 연결육교는 내년 상반기에 준공하고, 남해안 명품전망공간 달아전망대는 하반기에 공사 착공을 해서 디피랑 연결 보도교 설치는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사업에 속도를 내겠습니다.
민자사업인 해저터널 미디어아트 테마파크 조성은 시민들의 통행불편 해소 방안을 충분히 검토하면서 시행을 하고, 관계인구 유입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하는 체류형 관광프로그램 통영 워케이션도 적극 추진하겠습니다.
문화예술 분야 장학금 지원체계 개선으로 예술인재 육성 장학금 지급을 확대하고, 예술·체육분야 국제회의 유치 등 MICE산업 육성에도 힘쓰겠습니다.
내년에 우리 시가 단독 개최하는 제62회 경상남도 도민체육 대회는 경기장 개·보수와 상징물 선정을 차질 없이 준비하는 등, 성공적 개최를 위해 전력투구하고 있으며, 기존 국제·전국규모 스포츠대회와 프로배구대회, 태권도대회 등 대외 스포츠경기 유치 확대에도 발 벗고 나설 것입니다.
초·중·고등학교 방과후 프로그램 확대와 평생교육 프로그램 개발·지원, 통영시 인재육성기금을 500억 원 규모로 확대 조성하여 지역인재 육성과 지역발전을 이끌어 가겠습니다.
셋째, 수산업 고도화와 특화농업을 강화하겠습니다.
우리 시에 산재된 수산물 산지 위판장의 집적화·규모화로 저비용 고효율 수산물 산지유통체계를 구축하게 될 최첨단 현대식 수산물 유통센터를 봉평동 수리조선소 일원에 건립하고, 수산기능성 식품소재 연구·개발과 해양바이오 신산업을 육성 하고자 수산부산물 자원화·재활용 연구기관의 건립·유치를 추진하겠습니다.
고차가공식품 생산과 수산가공산업의 고도화로 어업인 소득 안정화에 기여할 경남 수산식품 클러스터 유치·조성에 나서고, 수산물 산지가공시설 지원 확대와 수산물 고차가공식품 개발 지원 확대, 경상대 해양과학대 연계 차세대 수산경영인 육성, 섬 지역 수산물 우선구매와 수출활로 개척 지원에도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수산식품산업 거점단지 역량강화사업 임대형 수산물 가공공장 신축은 내년 상반기에 공사 착공하고, 수산물 처리·저장시설 신축은 내년 상반기 준공 후 운영을 시작할 것입니다.
또한 수산물 산지 위판장 시설 개·보수 지원과 통영수산물 소비촉진 및 수출업체 지원 등을 통해서 어업인 소득과 수출 증대를 도모하겠습니다.
굴 껍데기 자원화시설은 올해 공사 착공하여 내년 연말에 준공할 예정이며, 굴 껍데기 친환경처리 사업도 지속적으로 시행하겠습니다.
해삼, 개체굴 등 수산자원 조성과 지역특화품종 육성, 양식어장 현대화·자동화 지원, 친환경·스마트 양식산업 육성, FDA 지정해역 위생 점검 대비 등으로 어업 경쟁력 강화와 수출증대에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농어촌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 어촌뉴딜 300사업, 정부 신사업인 어촌신활력증진사업 공모에도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강구안 친수시설 정비사업의 마무리와 통영항·중화항 항만개발사업, 어항기반시설 확충 등도 순차적으로 추진하고, 해양자원 순환센터 및 유화시설 설치와 해양쓰레기 수거 처리사업도 효율적으로 수행하겠습니다.
섬지역 농산물 브랜드화와 경쟁력 강화를 위해 섬지역 농산물 우선구매와 판매망을 확충하고, 초등학교 방학돌봄교실 도시락 우선 지원으로 부모 부담 경감에 나설 것입니다.
강소농, 청년농업인 등 미래농업인의 육성과 역량강화를 지원하고, 농산물 직거래 유통 활성화, 농산물 수출 및 안전성 강화로 농가 소득증대와 경쟁력 제고에 힘쓰겠습니다.
아울러 동물보호센터와 놀이터, 고양이 보호·분양센터 등, 반려동물 복지시설의 관리·운영에도 애써 시민 만족도를 높이겠습니다.
망고, 용과 등 아열대과수의 재배 확대와 통영지역 특화품목으로 육성하여 농가소득을 향상시키고, 미래농업 혁신인재 육성과 휴경지 복원화, 농촌관광 활성화 등 농촌신활력플러스사업 추진에도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원평들 소규모 배수개선사업은 공사에 착공하고, 수리시설 개·보수 등 농업기반시설 정비와 농어업인 수당 지급에도 철저를 기하겠습니다.
욕지고구마 지역특화 작목 육성과 산양 쑥 지역특화 작목 발굴, 시설딸기 소득작목 육성, 고품질 과수 안정 생산 기반 조성 등으로 농업 경쟁력을 한층 강화시키겠습니다.
넷째, 안전 우선 도시, 편안한 복지행정을 구현하겠습니다.
지난 이태원 사고를 계기로 통영시는 각종 행사시 사전 대비와 현장 통제 등을 한층 강화하고 안전사고 없는 사회를 만드는 일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아직 진행중인 코로나19 등 사회재난 대응체계 구축과 사전대비, 학교 앞 스쿨존 내 안심 승·하차존 조성, 만 12세 이하 어린이 안전사고·재해 상해보험 지원, 통영시민 안전보험 가입, 풍수해보험 가입 지원 등으로 안전과 복지를 구현하고 시민의 재산피해 보상에도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화포·죽림지구 등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와 수도지구 급경사지 붕괴위험지역 정비를 차질 없이 시행하고, 중대재해처벌법에 따른 중대산업재해사업장의 순회점검과 위험성 평가 등 예방활동을 철저히 하겠습니다.
방범, 교통, 재난 등 분산된 도시운영관련 시스템을 통합한 스마트 도시통합운영센터의 구축과,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 운영·관리 철저로 재난상황에 신속히 대응하겠으며, 양방향 가구별 예·경보시스템 구축과 재난 예·경보시스템 보강, 통합관제시스템 고도화, 영상정보처리기기 확충 등으로 시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에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미세먼지 차단숲 조성, 숲가꾸기 사업, 숲길 조성·관리 사업, 조림사업 등으로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고 산림의 경제적·공익적 가치 증진에도 애쓰겠습니다.
2050 통영시 탄소중립·기후위기 대응계획 수립, 수소·전기 친환경 자동차 보급과 인프라 구축 등 저탄소 녹색도시 조성 노력도 아끼지 않겠으며, 환경자원화센터 효율적 관리와 통영고성 광역자원회수시설 사후환경영향조사 용역도 빈틈없이 수행하겠습니다.
섬 주민 교통비와 해상교통수단 다양화를 지원하고, 통영시 대학생 등록금 전액지원은 사회보장제도 신설 협의와 조례 제정 후 내년 하반기 4학년부터 순차적으로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생애주기별 맞춤형 인구정책과 지방소멸대응기금 투자사업으로 통영시 공립지역아동센터를 신축하고, 2024년도에 투자사업 발굴에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국가유공자의 명예를 드높이는 충혼탑 위패봉안시설 재건립은 내년 2월 경 준공예정이며, 자활사업을 통한 탈빈곤·자립 지원, 사회복지관 운영 지원, 찾아가는 보건복지서비스 전달체계 구축, 통합사례관리지원센터 운영, 기초생활보장 맞춤형급여 지원 등으로 사회적 약자의 보호와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일상생활 영위가 힘든 취약노인 어르신 병원 안심동행서비스 도입과 온정쿡 사업을 통한 어르신 급식지원 확대, 고령친화도시 네트워크 재인증 추진,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장애인복지사업 등 시행으로 노인과 장애인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습니다.
통영시 가족지원센터는 내년 상반기에 준공·개관 예정이며, 시설 내에서 one-stop 육아종합지원 서비스 활성화를 꾀할 것입니다.
한부모가족 지원, 아동보호전문기관 신축과 국공립어린이집 환경개선, 아동·청소년 자기개발 프로그램과 운영비 지원, 청소년상담복지센터와 청소년 문화의 집 운영, 다문화가족 정착 지원 등으로 여성·아동·청소년·다문화가족 모두가 행복한 도시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적십자병원 이전 신축은 부지 타당성조사 용역 중이며, 공공의료서비스 강화를 위한 찾아가는 섬 지역 의료서비스 확대, 농어촌 보건기관 인프라 개선에도 적극 나서고, 감염병관리사업, 취약계층 맞춤형 방문건강관리사업 강화, 모자보건사업, 저소득층 산후조리비용 지원, 치매조기검진사업과 치매예방관리사업, 통합정신건강증진사업도 알차게 시행하겠습니다.
다섯째, 한발 앞선 시민 만족 행정혁신을 실천하겠습니다.
공약사업의 투명하고 체계적인 관리와 이행, 소극행정 혁파와 소신 있는 행정, 시민이 체감하는 적극행정, 참여와 변화를 선도하는 혁신정책으로 시민 편익 증진에 매진하겠습니다.
제안제도와 시민참여포인트제, 주민참여예산제도, 주민자치회 확대 운영으로 시민 참여 활성화와 시민과 하나 되는 공감통영을 만들고, 현장 맞춤형 규제 개혁, 불합리한 자치법규와 비효율적인 위원회 정비로 신뢰행정 구현에 앞장서겠습니다.
유튜브,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 다양한 SNS 채널과 시정소식지 통영마당으로 각종 시책과 행사, 시정 전반에 대해 온·오프라인으로 적극 홍보하고 소통을 더욱 강화하겠습니다.
민선8기는 민원 친절과 청렴을 특히 강조하고 있어 직원 조회와 각종 회의 시 민원 응대와 친절·청렴 교육, 청렴실천 다짐대회를 가지고 공복(公僕)으로서의 민원 친절과 청렴 공직자의 자세를 가다듬고 있습니다.
신속한 의사결정 조직으로 거듭나고자 중복 조직을 기능 중심으로 간소화하고, 공정·투명·능력 중심 인사원칙 확립으로 공직사회에 활력을 불어넣어, 대시민 행정서비스 개선으로 이어지도록 적극 노력하고 있습니다.
내년부터 시행하는 고향사랑기부제 운영을 위해 조례제정, 기금운용심의위원회 구성, 기부금 모금에 집중하여 기금을 활용한 취약계층 지원 등 주민 복리증진 사업의 추진에도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맞춤형 정보화 교육, 시민 편의의 야간 여권발급, 재산 안심상속과 행복 출산 원스톱 행정서비스 제공 등, 시민 중심의 맞춤형 민원서비스 제공에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내년에도 읍면동 연두순방, 주요사업장과 건의사항 현장 확인, 찾아가는 읍면동장 회의, 시의회·유관기관·단체 간담회 등으로 시민·언론·의회와 소통하면서 시정방향 설명과 지역 현안을 공유하는 등, 일관되게 현장 중심 소통행정을 펼쳐나갈 것임을 약속드립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그리고 의원님 여러분!
이러한 역점시책들을 원활히 추진하기 위해 이번 정례회에 제출한 2023년도 예산안에 대해 보고 드리겠습니다.
예산안의 총 규모는 금년 당초예산 7,523억 원보다 358억 원, 4.75% 증가된 7,881억 원으로 편성하였습니다.
이 중 일반회계는 전년대비 373억 원, 5.2%가 증가된 7,553억 원이며, 특별회계는 공기업특별회계 230억 원, 기타특별회계 98억 원으로 전체 4.64%, 16억 원이 감소된 328억 원으로 편성하였습니다.
내년에는 2022년 세제개편안에 따른 세수 감소 등의 영향으로 부동산교부세 등 지방교부세가 다소 감소될 것으로 예상되었으나, 지역경제 활력 회복을 위해 이전재원의 확보에 선제적으로 대처해서 국·도비 예산은 금년 대비 12.38%, 376억 원이 증가하는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2023년도에도 일반회계 분야별 세출은 사회복지 2,296억 원 전체예산의 30.4%로 가장 많고, 농림해양수산 1,291억 원, 기타 1,026억 원, 환경 817억 원, 국토 및 지역개발 544억 원, 일반공공행정 481억 원, 문화 및 관광 분야 351억 원 등의 순으로 편성하였습니다.
내년에는 통영시 가족지원센터, 통제영거리 조성사업, 정량지구 도시재생사업, 수소교통복합기지 구축사업, 욕지도지구 식수원 개발사업, 굴 껍데기 자원화시설 구축사업, 수산식품산업 거점단지 역량강화사업, 수산물 처리·저장 시설 건립, 동부·마동·사당개·저도항 4건의 어촌뉴딜 300사업 등 대규모 계속사업이 완료됩니다.
또한 재정분권에 따른 지방전환사업으로 디피랑 연결보도교 설치, 통영 신봉해양레저지원시설 조성, 통영시 화물자동차 공영차고지 조성 등의 신규 사업을 추진하며, 충무교 4차선 확장 개통, KTX통영역 역세권 개발, 최첨단 현대식 수산물 유통센터 건립 등 민선8기 공약사업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도 실시합니다.
연도~읍도 연륙보도교 설치, 추도지구 식수원 개발사업 등 계속사업의 본격 추진과 도심권 교통망 확충을 위한 봉평(신안제재소~구.21세기조선) 도시계획도로 개설 등 9건의 도시계획도로 개설사업이 추진됩니다.
시민 이동 편의 증진을 위한 통영~거제 광역환승할인제 손실부담금 사업비와, 도서지역 주민 해상교통 불편해소를 위해 내년부터 시행되는 통영 섬주민 4,000원 여객선 운임 지원사업비, 저출산 위기 극복과 출산 가정 경제적 부담을 들어주는 부모급여사업을 신규 편성하였고, 한산도 여객선 야간운항 사업비를 증액 반영하였습니다.
국공립어린이집 환경개선사업, 장난감은행 운영사업 등으로 아이 키우기 좋은 통영, 육아환경 개선에 노력할 것이며, 신혼부부 주거안정과 출산장려용 주택 전세자금 대출이자, 어린이집 부모부담 보육료, 사립유치원 원아 부모부담료, 출산지원금, 저소득층 산후조리비용도 계속 지원할 것입니다.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한 통영사랑상품권 발행과 중소기업·소상공인 육성자금 지원사업, 도시가스 확대 공급, LPG용기 검사비 지원사업도 편성하였습니다.
공공근로 및 노인일자리 사업비와 장애인에게도 생산적·복지적 일자리를 제공하고, 지역의 특성을 반영한 지역공동체 일자리, 산불감시원 일자리 등도 계속 시행하게 됩니다.
학교급식의 질 향상과 지역 우수 농산물 먹거리 지원을 통한 학생건강 증진을 위해 학교급식 우수식재료비 지원과 초등학교 방학 돌봄교실 도시락 지원사업을 편성하였고, 귀농세대 농업기반조성 정착지원, 귀농창업활성화 지원, 귀어인 정착생활자금 지원, 청년농·어업인 영농·영어 정착 지원 등으로 안정적인 농어촌 정착을 지원할 것입니다.
노인맞춤 돌봄서비스 강화를 위해 어르신 병원 안심동행서비스 활동비 지원사업을 신규 편성하였으며, 무료경로식당 운영사업 및 식사배달사업, 도시락 배달 온정쿡 사업, 노인 목욕비 및 이미용비 지원사업 등을 지속 시행하여 어르신들 복지환경을 강화하겠습니다.
주민이 예산편성 과정에 참여할 수 있는 주민참여예산제도를 적극 운영하고 있고, 내년 주민참여예산은 99건 34억 원이며, 2023년 대회전까지 경기장 개·보수를 차질 없이 시행하여 성공적으로 개최할 수 있도록 제62회 경상남도 도민체육대회 사업비도 편성하였습니다.
2023년도 예산안은 건전재정 기조에 중점을 두고 한정된 재원 안에서 지역경제 회복, 통영 미래 100년 기반 육성과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재원을 균형 있게 배분하고자 노력하였으며, 2018년 이후부터의 채무제로 기조 유지를 위해 선택과 집중을 통한 예산의 합리적·효율적 배분에 주안점을 두었습니다.
의원님들께서 예산안 심의과정에서 주시는 고견과 정책 대안은 시정에 적극 반영해 나가겠습니다.
보다 구체적인 내용은 잠시 후 우리 기획예산실장이 설명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그리고 의원님 여러분!
10월 29일 이태원 사고는 국민 모두에게 충격을 안겨주었으며, 대한민국의 안전도를 총체적으로 구석구석 살펴보고 점검하는 계기가 되어야 한다는 목소리에 힘을 실어주고 있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없이 맞이할 행사·축제에 대비한 안전관리계획 수립과 장소·상황별 사고예방 및 대응 매뉴얼을 마련하는 등, 우리 시의 안전관리 체계를 꼼꼼하게 재점검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최근 들어 국제정세는 세계화와 자유무역주의에서 벗어나 경쟁적으로 자국 중심주의로 돌아서고 있습니다.
또한 지난 3년간 코로나 팬데믹으로 각국은 지원금을 쏟아 붓는 확장 재정정책을 편 탓에 그 후유증으로 인플레이션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최근 7개월 연속 무역수지 적자와 6개월 연속 물가 상승률 5% 이상, 10월 공공요금 23%로 역대 최대 폭 상승을 기록하는 등, 시민들의 고통은 점점 더 커져가는 실정입니다.
비록 민선8기가 이러한 악조건 속에서 출범을 했지만, 저는 우리 시민·공직자들과 함께 이 위기상황을 담대하고 의연하게 헤쳐 나갈 계획입니다.
모두가 어렵다 힘들다 아우성치는 이 상황이 제게는 마냥 즐겁기만 하겠습니까마는, 시민과의 약속 공약사업을 위시한 통영 현안들을 우보만리(牛步萬里)의 심정으로 우직하리만치 꿋꿋하게 하나씩 풀어내겠습니다.
닥친 난관을 극복할 위기대응 역량과 리더십을 발휘하여 잘사는 통영, 희망이 넘치는 통영, 청년이 돌아오는 통영, 활기가 샘솟는 통영으로 변모에 사력을 다할 것입니다.
내년도 시정방향 새로운 시작, 하나 된 통영, 새로운 통영으로 진화하기 위해 저와 공직자 모두가 불철주야 애쓰고 노력할 것임을 거듭 약속드립니다.
의원님들의 변함없는 협조와 시민 여러분의 아낌없는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의장 김미옥 시장님, 긴 시간동안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시장님께서 방금 말씀하신 시정방향과 각 분야별 시책에 대한 국‧도비 확보는 물론 합목적적인 재정운용으로 건전한 재정 운용에 힘써 주시고, 각계각층 시민과 폭넓게 소통한 것을 바탕으로 행정을 추진하여 약속의 땅, 미래 100년의 도시 통영을 구현하셔서 시민들의 삶의 질이 실질적으로 향상될 수 있도록 시정을 펼쳐 주시기 바랍니다.
3. 2022년도 제4회 추가경정예산안
4. 2022년도 기금운용계획변경안
5. 2022년도 행정사무감사 처리결과 보고
○ 의장 김미옥 다음은 의사일정 제3항, 2022년도 제4회 추가경정예산안, 의사일정 제4항, 2022년도 기금운용계획변경안, 의사일정 제5항, 2022년도 행정사무감사 처리결과 보고의 건을 일괄상정 합니다.
기획예산실장님 나오셔서 일괄하여 제안설명 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 기획예산실장 이중현 기획예산실장 이중현입니다.
지금부터 2022년도 제4회 추경예산안 개요에 대한 제안설명을 드리겠습니다.
○ 기획예산실장 이중현 이어서 2022년도 기금운용계획변경안에 대하여 제안설명을 드리겠습니다.
○ 기획예산실장 이중현 마지막으로 지난 9월 22일부터 28일까지 5일간 실시한 2022년도 행정사무감사 요구사항에 대한 처리결과를 보고 드리겠습니다.
○ 의장 김미옥 기획예산실장님, 수고하셨습니다.
방금 제안설명을 들은 2022년도 제4회 추가경정예산안과 기금운용계획변경안은 소관 상임위원회에서 심사하도록 하겠습니다.
6. 중기기본인력운용계획 보고(2023년∼2027년)
○ 의장 김미옥 다음은 의사일정 제6항, 중기기본인력운용계획 보고의 건을 상정합니다.
행정복지국장님, 나오셔서 보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 행정복지국장 고영호 행정복지국장 고영호입니다.
지방자치단체의 행정기구와 정원기준 등에 관한 규정 제23조에 따라, 중장기 행정수요를 예측하여 합리적이고 효율적으로 인력을 운영하기 위한 중기기본인력운용계획을 보고 드리겠습니다.
○ 의장 김미옥 행정복지국장님, 수고하셨습니다.
의원 여러분께서는 중기기본인력운용계획을 충분히 검토하여 의정활동 등에 적극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7.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구성 및 위원 선임의 건
○ 의장 김미옥 다음은 의사일정 제7항,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구성 및 위원 선임의 건을 상정합니다.
본 건은 2022년도 제4회 추가경정예산안과 기금운용계획변경안, 그리고 제2차 본회의에 상정할 예정인 2023년도 예산안, 2023년도 기금운용계획안을 심사하기 위하여 위원회를 구성하려는 것으로써 통영시의회 위원회 조례 제9조에 따라 특별위원회의 위원은 상임위원회의 위원 중 의장이 추천하여 본회의 의결로 선임토록 되어 있으므로 위원 정수는 배부해 드린 안과 같이 의장을 제외한 열두 분을 추천하고자 합니다.
의원 여러분, 이의 없으십니까?
(“없습니다”하는 의원 있음)
이의가 없으므로 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으로 선임되신 위원 여러분께서는 위원장과 간사를 호선하여 보고하여 주시고, 예산안 심사에 최선을 다해 주시기 바랍니다.
8. 통영지역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고용위기지역 지정 재연장 대정부 건의안
○ 의장 김미옥 다음은 의사일쩡 제8항, 통영지역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고용위기지역 지정 재연장 대정부 건의안을 상정합니다.
발의의원을 대표하여 박상준 의원님, 나오셔서 제안설명 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 박상준 의원 존경하는 12만 통영시민 여러분!
그리고 김미옥 의장님과 선배·동료 의원여러분!
천영기 시장님을 비롯한 1천여 공직자와 지역 언론인 여러분!
대단히 반갑습니다. 박상준 의원입니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와 경기침체로 인한 세계 선박 발주량 급감, 그리고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워진 통영지역의 경제를 살리기 위해 법령상 한도인 3회에 걸친 고용위기지역 지정이 2022년 12월 종료되는 상황에서, 여전히 어려운 통영지역의 경제를 살리기 위해 고용위기지역 지정 재연장 관련 법령 개정과 통영시에 대한 고용위기지역 지정 재연장을 촉구하며 본 결의안을 낭독하도록 하겠습니다.
통영지역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고용위기지역 지정 재연장 대정부 건의안.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와 경기침체로 세계선박 발주량이 급격하게 감소하며 그 동안 통영시 소재 조선업체는 파산ㆍ휴업ㆍ매각 등 구조조정이 이루어졌으며 이로 인해 근로자 수가 급감하면서 지역 내 전반적인 경기침체에 빠진 상황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지역경제의 어려움은 더욱더 가중되고 있습니다.
정부에서는 통영시의 경제적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2018년 4월 5일 최초로 고용위기지역으로 지정하였고, 2022년 12월 31일까지 재연장을 하여 일자리사업에 대한 정부의 우선지원과
실직자, 구직자, 사업주에 대한 취업지원 및 고용유지지원, 각종 세금의 납부유예 및 연장, 체납처분유예 등의 혜택을 받아왔으며 지역경제가 더 이상 악화되지 않도록 하는데 큰 일조를 하였습니다.
특히, 통영시에서 가장 큰 조선업체인 성동조선해양(주)이 파산위기까지 몰려 근로자의 대량실직이 우려되었으나, 정부의 지원으로 계속하여 고용이 유지될 수 있었으며, 이는 2020년 4월 조선소의 성공적인 인수와 660명의 근로자가 고용승계 되는데 큰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최근 대형조선소의 대량 선박수주로 통영시 조선업체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조선업종에 대한 고용보험 피보험자수도 미약하게나마 증가하고 있으나, 고용위기지역 최초지정 전과 비교하면 여전히 미미한 수준입니다.
특히, 조선업종의 특성상 취약한 근로여건으로 취업을 기피하고 있어 조선업체의 인력난이 심각함에 따라 생산인력들의 유인정책 등 정부의 지속적인 지원책이 절실합니다.
따라서, 실질적인 고용효과가 나타나도록 2023년까지 고용위기지역 연장이 반드시 필요하며 고용위기지역 재지정으로 통영시 경제회복의 불씨를 살리고 어려움에 처한 시민들의 삶을 지탱해주는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그러나, 고용위기지역 지정을 규정한 고용정책 기본법 시행령 제30조의2에는 고용위기지역 지정 재연장을 3회까지만 할 수 있도록 규정되어 있어 우리시는 2022년 12월 31일 고용위기지역이 종료될 예정이며, 이는 지역경제가 개선되지 않은 시점에서 위기를 더욱 심화시킬 수 있습니다.
이에 통영시의회는 12만 통영시민의 염원을 담아 2022년 12월 31일 종료되는 고용위기지역 지정 재연장을 위하여 정부에 다음과 같이 건의합니다.
하나. 고용위기지역 지정 재연장이 가능하도록 고용정책 기본법 및 같은 법 시행령을 조속히 개정하라.
하나. 통영시 고용위기지역 지정 재연장을 실시하라.
2022년 11월 24일.
통영시의회 의원 일동.
○ 의장 김미옥 박상준 의원님, 수고하셨습니다.
방금 박상준 의원께서 제안설명 한 건의안은 모든 의원이 발의한 안건으로 우리 시에 대한 3회에 걸친 고용위기지역 지정이 2022년 12월 종료되는 상황에서 여전히 어려운 통영 지역의 경제를 살리기 위해 고용위기 지역 지정을 3회로 제한하고 있는 현행 법령의 개정과 우리 시에 대한 고용위기지역 지정 재연장을 촉구하는 건의안이기에 원안대로 채택하고자 합니다.
의원 여러분, 이의 없으십니까?
(“없습니다”하는 의원 있음)
이의가 없으므로 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
채택된 건의안은 집행부를 비롯한 관련기관에 송부하여 주민 대표기관으로서의 대의기능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O휴회의 건
○ 의장 김미옥 다음은 휴회 의결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내일부터 11월 30일까지 6일간은 각 상임위원회의 조례안 및 추가경정예산안 등의 심사를 위하여 휴회를 하고자 합니다.
의원 여러분, 이의 없으십니까?
(“없습니다”하는 의원 있음)
이의가 없으므로 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
이상으로 제221회 통영시의회 제2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를 모두 마치겠습니다.
제2차 본회의는 12월 1일 11시에 개의하겠습니다.
산회를 선포합니다.